글로벌
일본 '약수첩' 보급률·인지도 높아져
일본 미야기(宮城)현 약제사회의 설문조사 결과, 약수첩 보급률이 84%에 달하는 등 일본 개국가의 약수첩 활용이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단골약국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약수첩 활용을 권장하는 등 약수첩 보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지난해 도쿄에 사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가량이 약수첩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등 그 보급률은 물론 인지도 자체도 저조한 상태였다.
원인은 약수첩 보급에 대한 약사의 소극적인 태도와 약수첩을 배포해도 환자가 관리를 소홀히하는 등 약수첩의 장점을 환자와 약사 모두가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때문으로 분석되어 왔다.
이에따라 일본정부는 복약지도를 강화, 약수첩 등을 활용한 복약지도를 한 경우 조제수가에 특별가산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등 약수첩 보급에 힘써왔다.
또 빈번하게 발생하는 조제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일본약제사회는 8월부터 일간지에 약수첩 활용을 촉구하는 계몽광고를 싣는등 약수첩 보급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들에 힘입어 일본은 약수첩이 환자와 약국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사결과에서도 약사들은 중복투여사고방지, 병용약 확인, 병용금지약 회피, 환자의 인식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대답, 약수첩의 장점을 스스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한편 현재 일본에서 통용되고 있는 약수첩의 종류는 일본약제사회가 만든 것과 약국들이 독자적으로 고안한 것, 그밖의 것들이 2:2:1의 비율로 보급되고 있다.
미야기현약제사회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재의 약수첩을 개량하여 환자 스스로가 건강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약수첩으로 발전시켜, 약수첩 보급률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최선례
2002.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