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BMS 항당뇨제 '메타글리프' FDA 허가취득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의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메타글리프'(Metaglip)가 22일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
'메타글리프'는 또 '글루코파지' 또는 설포닐유레아(sulfonylurea)를 투여하면서 식이요법·운동요법과 병행했음에도 불구, 충분한 혈당치 조절에 실패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2차 치료제로도 승인받았다.
이날 BMS는 '메타글리프'를 2.5㎎/250㎎, 2.5㎎/500㎎, 5㎎/500㎎ 등 3가지 용량으로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글리프'는 식이요법이나 운동만으로는 과혈당 상태를 조절할 수 없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을 타깃으로 개발된 약물. '글루코파지 XT'(메트포르민 Hcl)과 글리피짓(glipizide)를 한알에 복합한 제형으로 지난 1998년부터 개발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었다.
BMS는 "메트포르민 Hcl과 글리피짓이 기존의 당뇨병 치료제와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병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혈당치를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환자들에게서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는 약물들"이라며 복합제형의 개발에 착수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BMS는 지난 6월 868명의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2건의 시험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모두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만으로는 혈당치를 충분히 조절할 수 없는 이들이었다.
이 중 하나는 329명의 환자들에게 '메타글리프', 171명의 환자들에게 메트포르민, 168명의 환자들에게 글리피짓을 각각 24주 동안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 그 결과 '메타글리프'를 투여한 그룹에서 혈당치가 美 당뇨병협회(ADA)가 권고하는 수준으로 감소했음이 확인됐었다.
한편 BMS는 '메타글리프'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잃었던 마켓셰어를 상당정도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BMS의 '글루코파지'는 지난 1월 특허가 만료되기 전까지 톱-셀링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자리매김됐었다. 그러나 '글루코파지'는 올들어 1/4분기에만 세계시장 매출실적이 87%나 급감한 6,900만달러에 그쳤을 정도로 상당한 타격을 받아야 했었다.
그나마 후속제형인 '글루코파지 XR'이 6,200만달러, '글루코반스'(Glucovance)가 3,300만달러로 각각 전분기에 비해 349%와 38%의 매출신장세를 보여 매출잠식분을 일부 보전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글루코반스'는 글리부라이드(glyburide)와 메트포르민 Hcl을 복합한 제형의 약물이다.
이덕규
200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