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양극성 장애 약물시장 지속성장 기대
양극성 장애 치료제로 사용되는 정신병 치료제와 항경련제들의 매출규모가 오는 2007년도에 이르면 26억달러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디시전 리소스社(Decision Resources)는 최신보고서에서 "정신병 치료제와 항경련제들이 양극성 장애 증상에 투여되는 약물들의 90%에 가까운 비율을 점유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즉, 세계 주요 7개국 제약시장에서 정신병 치료제와 항경련제들이 지난 2001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10년 동안 양극성 장애 치료제 시장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계속 수행하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주요 7개국이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등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특히 디시전 리소스社는 "정신병 치료제와 항경련제들이 현재 표준요법제인 리튬(lithium)에 내성을 나타내거나,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않는 양극성 장애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조병(躁病)과 우울증 증상에 대해 장·단기 투여하는 약물로 환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한결 넓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리튬에 효과를 보이지 않거나, 내성을 나타내는 양극성 장애 환자들은 전체의 30~5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디시전 리소스社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아빌리파이'(Abilify; 아리피프라졸)가 앞으로 전체 양극성 장애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록 '아빌리파이'의 적응증이 급성 조병에 제한되어 있는 데다 오는 2009년이면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 이 약물이 2011년도에 세계 양극성 장애 치료제 시장의 11%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
그 이유로 디시전 리소스社는 "미국 등 주요 7개국의 경우 양극성 장애 환자수가 500만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추정됨에도 불구, 관련신약 개발이 상대적으로 활기를 띄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덕규
2003.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