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日꽃가루 시즌 맞아 알레르기 시장 과열
일본의 알레르기성 질환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제약사 담당자들이 현재 일본의약품 시장 중에서 경쟁이 가장 심한 시장이라고 할 정도다.
알레르기성 질환치료제(항히스타민제)의 적응은 알레르기성 비염, 담마진, 피부질환에 따른 소양감 등으로 시장규모도 1,600억엔을 넘는 대형인데다가 품목수도 많다.
지난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인 제품은 1994년에 발매된 졸음이 없는 1일 1회 복용타입의 '알레지온'. 초기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이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문제가 있었지만 최근 주류는 뇌내에 작용이 적어 졸음 부작용도 개선되고 있다.
여기에 세계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클라리틴'이 지난해 9월에 일본에서 발매된 이후 처음으로 꽃가루 알레르기 시즌을 맞이하고 있어 선행 제약사들이 긴장, 예년이상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클라리틴을 함께 발매하는 시오노기제약과 쉐링푸라우는 총 2,000명이 넘는 MR을 가동하고 있어, 경쟁사에 올시즌 최대 위협이 되고 있는 것.
알레르기성 질환치료제는 약리작용적으로는 그다지 변화가 없고, 디테일, 광고, 오피니언리더에 의한 강연회 등, 얼마만큼 프로모션 활동을 했는가에 따라서 매출의 크기가 좌우되는 경향이 강하다.
알레지온을 추격하는 '알레그라'를 판매하는 아벤티스파마는 "클라리틴이 신경에 쓰이기는 하지만, 알레그라의 제품력, 영업력에는 자신이 있다"고 하고 있다.
알레지온을 판매하는 일본베링거인겔하임(산쿄와 공동 발매)은 "톱브랜드로서 클라리틴을 비롯한 모든 제품이 적이 되고 있지만 제품력, 영업력 모두 경쟁사에 뒤지지 않고 우위에 있다"고 자신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알레그라, 알레록(교와발효)의 약진이 눈에 띈 반면 알레지온, 지르텍, 에바스텔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그러나 지르텍을 발매하는 스미토모제약(다이이치 공동발매)은 '순한 효과로 졸음이 적은 알레그라, 클라리틴에 비해 지르텍은 강력한 효과가 특징'이라고 하고 있으며, 에바스텔을 판매하는 다이닛폰제약(메이지제약 공동발매)은 '졸음이 적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고, 효과는 알레그라보다 좋다'라고 각각 자사의 제품을 자랑한다.
또 각사모두 일시적으로 신제품으로 전환되어도 원상태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고, 처방경험이 쌓여 있음에 따라 신뢰가 확립되고 있다고 자신을 보인다.
올해 이 시장은 약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알레그라와 알레지온이 매출1위 자리를 놓고 경합하는 것을 비롯해, 클라리틴의 신규진출, 발매후 3번째 꽃가루알레르기 시즌을 맞이하는 '다리온(다나베제약)'의 동향, 지르텍과 에바스텔의 반격 등 극심한 점유경쟁이 주목되고 있다.
최선례
200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