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日오감에 호소하는 복약지도, 순응도 높여
일본의 약국들은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복약지도 방법을 연구해 내고 있다.
아무리 좋은 약을 처방하더라도 환자가 제대로 복용하지 않으면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약사가 얼마나 적절하고 안전한 복약지도를 하는가에 의약분업의 질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독자적인 정보제공방법을 실행하고 있는 곳이 체인약국 파마다이와그룹이다.
파마다이와는 그림문자를 사용한 복약지도서를 작성하는 한편, 지난해말에는 소형의 음성재생장치를 부착한 보이스메시지 약봉투를 제작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자용 촉지씰의 도입도 검토하는 등 보고, 듣고, 만져서 확인하는 오감을 통한 복약지도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그림문자를 이용한 복약지도는 상호작용의 방지를 위한 것으로, 처방된 약제에 상호작용의 우려가 있는 경우, 해당 음식물이나 기호품, 건강식품 등을 그림문자로 하여 약물요법에 대한 영향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 복약지도 방법은 문자만으로 설명할 때보다 이해가 쉽기 때문에 환자들의 반응도 좋다. 따라서 파마다이와는 올해안으로 상호작용 정보만이 아니라, '운전주의' '현기증 주의' 등 생활정보와 부작용 정보에도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보이스메세지 약봉투는 시각장애환자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비닐제질의 투명한 약봉투에 소형 재생장치를 부착하여, 환자가 복용 시에 버튼을 누르면 용법·용량 등의 메시지가 흘러나오도록 되어 있다.
재생시간은 약20초 간으로 메시지내용은 몇번이고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그림문자와 마찬가지로 이용환자들의 반응은 대만족이다. 지난달까지 이용대상 환자는 2명에서 20명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각장애자를 대상으로 한 방법으로는 이밖에도 용법·용량 등을 알 수 있는 촉각씰의 사용을 검토하고 있고, 현재 디자인, 종류 등을 결정하고 있어 빠르면 올해안으로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파마다이와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이같은 노력은 장애자를 위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나아가서는 다른 약국과의 차별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최선례
2003.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