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다국적제약, 일본시장서 "성큼성큼" 성장
다국적제약사가 일본시장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성장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화이자, 노바티스 등을 비롯해 지난해 로슈와 합병한 쥬가이 등 다국적 제약사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0% 이상 신장한 것이다.
이들 다국적제약사들은 본사가 갖고 있는 유력한 의약품과 일본 기업을 넘어서는 영업력을 무기로 '성큼성큼' 성장해 나가고 있다.
전문약의 매출을 보면 지난해 일본의 매출 10대 상위 기업 중 다국적기업이 4곳이나 포함되어 있고, 상위 10사의 매출합계에 대한 이들 4사의 합계 비율은 3분의 1을 넘고 있다.
이는 2001년도에 상위 10사에 3사가 포함되고, 이들 합계 점유비율이 4분의 1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무서운 성장력이다.
화이자의 지난해(2001년 12월∼2002년 11월) 매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2,489억엔이다. 8월 파마시아와 통합하면 2003년 매출액은 3,000억엔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바티스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837억엔. 주력제품인 항고혈압제 '디오반'이 전년대비 2.6배의 증가를 기록했고, 항균제 및 항암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매출순위도 전년도 10위에서 6∼7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또 지난해 10월 로슈와 통합한 쥬가이도 항암제 등 로슈의 제품을 바탕으로 성장을 하고 있어, 지난해(2002년 4월∼2003년3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성장한 2,350억엔을 달성했다. 적어도 내년까지는 골다공증 치료약도 발매할 예정으로 상위권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상위 10위권 밖의 기업으로는 존슨&존슨 그룹 계열의 얀센이 전년대비 28% 증가한 528억엔의 매출을 기록했고, 쉐링푸라우도 C형 간염약의 발매를 계기로 배이상 신장했다.
이러한 외자계의 성장 배경의 하나는 막대한 영업력을 꼽을 수 있다.
기존의 일본기업과 합병이나 제휴에 의존했던 영업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MR을 대량으로 채용하여 순환기계나 신경계 등 주력분야에 집중배치하고 있는 것.
이미 2,500명의 MR을 확보하고 있는 화이자는 통합 후에는 약 3,500명 규모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일본 최대 기업인 다케다의 2.5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밖에 반유제약도 올봄 200명을, 아벤티스는 약 100명을 각각 채용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의 일본내 매출 및 MR수
단위: 억엔(%)
회사명
매출액(신장률)
MR수
화이자
2,489(13)
2,500
쥬가이
2,350(11)
1,400
반유제약
1,840(2)
1,600
노바티스파마
1,837(17)
1,500
글락소스미스클라인
1,447(4)
1,350
아스트라제네카
1,279(16)
1,600
아벤티스파마
1,198(-)
1,300
최선례
2003.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