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日일반약 부작용 3년간 10명 사망
일본에서 발모제, 종합감기약, 비염약 등 일반의약품의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망자가 지난 3년간 10명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처방약에 의한 사망자수는 연간 약1,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왔으나, 일반약이 원인으로 의심되는 사망자수가 밝혀진 것은 처음있는 일.
최근 민주당의 나가츠마(長妻)의원의 질의서에 정부가 답변서를 제출함에 따라 밝혀진 것이다.
이에따라 의약품 수퍼판매 등 의약품 판매규제 완화를 추진 중인 일본 정부의 시책에 일단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정부의 답변서에 따르면 2000년 4월부터 올6월까지 일반약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망건수는 10건이며, 사망자는 20대∼80대의 남녀였다.
원인 의약품은 감기약과 발모제가 각 3례, 비염약 2례, 해열진통제 1례, 한방약 1례였다.
그중 가장 보고례가 많았던 것은 남성용발모제 '리업'으로, 사용하고 있던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리업에 대해 제조판매원인 다이쇼제약은 "리업의 성분 '미녹시딜(minoxidil)'이 두피에서 혈중으로 흡수되는 양은 지극히 소량으로 과학적으로 인과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후생노동성도 "부작용으로 보기 힘들다"라고 판단하여 긴급안전성정보 등의 배포지시는 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업을 사용하던 중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된 사람은 50대, 60대, 연령불명 각 한명씩. 사인은 모두 급성신부전 및 급성경색 등의 심질환이었다.
다이쇼에 따르면 3명은 모두 리업을 사용하기 시작해서 2∼5개월간 가슴이 답답해지는 등의 증상을 호소한 후 사망했고, 3명중 한명은 지병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한편, 종합감기약 및 비염약을 사용한 후 알레르기성 발작인 아낙필락시쇼크나 중증 피부장애를 일으켜 사망한 자는 6명이었으며, 간경변을 앓고 있는 여성이 한방약 '소시호탕'을 복용 간질성폐렴으로 사망한 예도 1건 있었다.
각각의 의약품의 판매실적은 불분명하지만, 간질성폐렴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는 감기약만도 연간 약 5,100만 상자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일반약은 처방약에 비해 부작용 위험성은 적지만 드물게 중증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첨부문서를 잘 읽고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복용을 중지할 것"을 당부했다.
최선례
200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