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벤티스, 항암제·항당뇨제 파트에 '올인'
아벤티스社가 위장관계 치료제 부문의 비 주력품목 3개를 처분할 것이라고 9일 발표했다.
'카라페이트'(Carafate), '벤틸'(Bentyl), '프록토세딜'(Proctosedyl) 등의 3개 제품들에 대한 북미시장 판권을 캐나다 악스칸 파마社(Axcan)에 매각키로 합의했다는 것.
이 중 '카라페이트'와 '벤틸'은 캐나다에서 각각 '설크레이트'(Sulcrate), '벤틸올'(Bentylol)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고 있다. '프록토세딜'은 캐나다시장에서만 발매되어 왔던 품목이다.
3개 제품들은 지난해 총 4,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양사의 계약성사에 따라 악스칸측은 아벤티스에 1억4,500만 달러를 지불키로 했다.
위장관계 치료제들을 처분함에 따라 아벤티스는 항암제와 당뇨병 치료제 등 핵심품목들에 더욱 사세를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반면 악스칸의 레온 고셀린 회장은 "노바티스의 3개 제품들을 현금매입 방식으로 확보함에 따라 한층 다양한 품목들을 구비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당장 내년에만 미국시장에서 2억4,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순매출을 기록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
이와 관련, 런던에서 활동하는 한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아벤티스가 위장관계 치료제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하지 못했던 데다 앞으로 핵심품목들에 더욱 주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사료된다"며 "따라서 이번 합의는 양측에 모두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윈-윈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번에 처분된 3개 제품들은 앞으로도 아벤티스의 보유품목들 가운데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지 못했던 케이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사의 합의내용이 공개된 8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아벤티스의 주가는 61센트(4.7%)가 뛰어 오른 13.52달러를 기록했으며, 악스칸의 주가도 토론토 증권거래소(TSE)에서 87캐나다센트(5%)가 상승한 18.19캐나다달러로 마감됐다.
양사의 합의가 윈-윈전략임을 입증해 주는 대목인 셈이다.
이덕규
20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