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다국적기업, 日서 MR 생산성 향상에 총력
일본시장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기업들이 국내사를 압도할 정도로 MR을 대량 채용을 한데 이어 이번에는 그 생산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
다국적 기업의 MR은 그 규모는 크지만 일본국내사들에 비해 개개인의 영업력이나 팀웍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
화이자의 경우 금융, 건설, 유통 등 이업종의 영업경력자도 적극적으로 채용하여, 현재 3년전에 비해 2.5배 가까이 팽창한 약3,200명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양적으로는 팽창했지만, 의료전반에 관한 폭넓은 지식은 부족하다고 평가되고 있고, 화이자측도 "개인의 능력은 다케다와 차이가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하반기 화이자의 MR 1인당 국내 전문약 매출액은 약 1억엔이 될 전망. 이는 다케다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과반수가 3년차 이내라는 구성 때문에 교육을 담당할 매니저의 부족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알란 부츠 화이장사장도 향후 급격한 MR 증원은 없을 것이며, 질환이나 의약품만이 아닌 의료전반에 관한 지식을 향상, 생산성을 높일 뜻을 비치고 있다.
한편 글락소스미스클라임(GSK)은 영업력 향상을 위해서 올해 1월 체제 개혁을 단행했다.
지점장, 영업소장, 과장, 팀리더, MR의 5단계 구성을 하고 있던 지점을 지정장, 과장, MR의 3단계로 간소화했다.
지금까지 판촉과 MR 지도를 겸해왔던 팀리더를 폐지하고, 영업활동에 전념토록 한 것이다. 또, 지점수를 늘리고 한 지점당 담당지역은 좁혀 지역 특성에 대응한 영업을 하도록 했다.
"지금은 증원보다 생산성과 행동력 향상이 과제이다"라고 GSK 영업부장은 강조한다.
또, 약15,000명의 MR군단을 소유한 노바티스파마는 막대한 데이터에서 유용한 데이터를 찾아내는 "데이터마이닝(data mining)"이라는 개념을 2년전에 도입했다.
판매실적 등에 관해 사내·외의 데이터를 조사하여, 의료기관의 중요도에 따라 방문횟수나 시간에 변화를 가져왔다.
그 결과, 고혈압치료제의 매출이 전년대비 2.6배나 신장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밖에, 얀센파마도 우수사원이의 성공체험을 분석, 의사 등 거래처의 특성에 따라 어떤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인가를 제품별로 작성하는 영업지원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일본시장에서 일단 MR의 물량공세에 성공한 다국적 기업들이 이제 MR의 생산성 면에서도 일본 국내사들을 제압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최선례
200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