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日 일반약 “효과 올리고 가격 올리고”
일본 드럭스토어 및 약국에 종래의 제품보다 효과가 업그레이된 신제품이 등장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문약 성분을 배합한 이들 제품은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효과가 확실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어 착실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군은 무좀약과 안약, 위장약 등. 무좀약은 1,400~1,500엔대가 가장 많이 판매되어 왔고, 또 1,000엔 이하의 제품도 흔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발매된 히사미츠(久光)제약의 ‘부테나록’은 1년이 지난 지금 1,700~1,900엔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판매되고 있다.
또, 산쿄가 올2월에 발매한 ‘라미실AT'도 2,200엔의 고가에 판매되고 있고, 최근 신제품을 발매한 에스에스제약이나 사토제약도 가격하락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 제품은 전문약에 사용되는 항균성분을 배합하고 있어 기존에 시판되어 온 무좀약보다 효과가 강한 것이 특징.
2002년에 후생노동성이 안전한 전문약 성분의 스위치를 촉구하는 정책을 발표한 이후, 제약사들이 연이어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또,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성향이 ‘싸기만 한 것보다는 효과가 확실한 제품을 선택’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제품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안약의 경우도 298엔, 300엔이라는 낮은 가격표를 내세워 판매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가격의 양극화가 선명해지고 있다. 전문약 성분을 배합하여 알레르기 완화 및 항균 효과를 높인 신제품의 가격이 1,000엔 대에서 안정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다케다의 ‘마이티어 아이테크’는 전문약의 항염증 성분을 배합하고 있어 꽃가루나 먼지를 비롯한 자외선에 의한 눈의 가려움에도 효과가 있다. 판매가격은 900~1,100엔대.
한편, 전문약 성분을 사용한 상품 이외에도 고가상품의 매출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절염·신경통을 완화하는 로토제약의 비타민B1제 ‘프렉스파워 EX정’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 이 제품은 습포제 사용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다.
감기약 등 가격저하가 계속되는 분야도 있지만, 기미나 주근깨를 억제하는 비타민C나 아미노산을 사용한 의약품도 2,000~3,000엔대를 호가하고 있는 등 일본의 드럭스토어 및 약국의 일반약 저가경쟁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최선례
200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