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제약시장 2008년 9,000억弗 돌파
세계 제약시장 2008년 9,000억弗 돌파
제약산업은 가장 수익성 높고 안정되어 있는 업종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음에도 불구, 몇몇 거시적인 관점의 변수요인들이 업계 구조의 펀더멘틀 변화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 최근의 현실이다.
가령 제네릭 대체율의 증가경향, 바이오의약품들의 시장진입에 따른 위협고조, 게놈혁명, 전반적인 구매력의 증가, 환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 제조 및 R&D 부문의 아웃소싱 추세 등이 그 같은 변수요인들.
고령층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세계 인구추이의 변화와 법적환경의 정비 및 강화, R&D 생산성의 감소, 지적재산권 적용의 강화 등도 여기에 덧붙여질 수 있는 또 다른 변수요인들이다.
이와 관련, 미국 코네티컷州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스 컴퍼니社(BCC)는 최근 공개한 '세계 제약시장' 보고서에서 "지난 2002년도에 5,410억 달러 볼륨을 형성했던 세계 제약시장이 앞으로도 연평균 8% 안팎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세계 제약시장' 보고서의 골자를 요약정리한 것이다.
오늘날 제약산업은 전체 헬스케어 분야의 24%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 원동력으로는 인구추이의 변경, 전염병 발생패턴의 변화, 일반의 건강에 대한 인식제고, 제약업계 자체의 획기적인 신약개발능력 진전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1인당 의약품 소비액수가 지난 2000년도에 72달러였던 것이 꾸준한 증가세를 거듭해 2002년에는 87.1달러로 늘어났다.
현재 제약산업은 에치칼, 제네릭, OTC, 바이오의약품 등 4개 부문으로 분류되고 있다.
에치칼 부문의 경우 전체 제약산업의 74%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제네릭 제형과 바이오의약품 등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성장세를 견인할 블록버스터 제품과 획기적인 신약의 잇단 출현, 라이프스타일 드럭의 호조 등이 눈에 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영양/대사계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제네릭 부문은 약 305억 달러 정도의 볼륨을 형성하고 있어 전체 제약시장의 6%를 점유하고 있다. 제네릭 부문의 점유율은 오는 2008년이면 7%로 좀 더 상승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제네릭 부문은 총 800억 달러 상당에 달하는 각종 브랜드명 제품들이 오는 2010년까지 잇따라 특허만료 직면을 앞두고 있어 미래의 성장이 보장되어 있는 분야이다.
OTC 부문은 건강에 대한 인식의 제고, 특허만료, 관련업체들의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지속가능한 발전'이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 현재 OTC 부문은 약 738억 달러 안팎의 볼륨을 형성하고 있고, 오는 2008년이면 1,010억 달러 정도로 더욱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바이오제약 부문의 경우 뛰어난 효과와 난치성 질환들에 대한 치유력을 무기로 갈수록 대중화하고 있다. 시장규모는 아직 310억 달러 정도이지만, 에치칼 부문과 마찬가지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은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한편 세계 제약업계는 통합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지난 1990년 당시 28%였던 '톱 10' 메이커들의 시장점유율이 2002년에는 46%로 뛰어올랐을 정도다.
주요 제약기업들은 경쟁력을 배양하고 기존의 마켓셰어를 유지하기 위해 M&A, 라이센싱 파트너 찾기, 공동개발, 코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또 메이저급 에치칼 메이커들은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제약사 또는 제네릭 메이커들과 손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네릭 메이커들의 경우 세계 제약시장에서 갈수록 위협적인 존재로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바이오제약사들 중에서도 암젠社와 제넨테크社 등은 빅 메이커들과 정면승부를 불사할 수 있을 정도로 발돋움했다.
지역별 마켓셰어를 보면 북미시장이 세계 제약시장의 50% 가량을 점유해 최대의 드럭마켓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10대 주요시장이 전체 에치칼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일본과 중남미 국가들의 시장이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오는 2005년이면 세계무역기구(WTO)와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체제의 확대적용으로 세계 제약시장이 단일한 글로벌마켓으로 구조재편되고 있다.
■ 세계 제약시장 부문별 시장볼륨 추이
(단위; 10억 달러)
구 분
2000
2001
2002
2003
2008
2003~2008 연평균 성장률
에치칼
317.1
363.4
401.0
437.6
677.8
9.1
제네릭
24.0
27.0
30.5
37.0
64.0
11.6
OTC
70.5
73.8
78.5
82.0
101.0
4.3
바이오제약
22.1
26.3
31.0
36.5
58.6
9.9
총 계
433.7
490.5
541.0
593.1
901.4
8.7
※ 출처= BCC, IMS 헬스
이덕규
200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