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노피-아벤티스, 제네릭 부문 집중육성
"우리는 제네릭 사업부문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M&A도 적극 강구할 것이다."
사노피-아벤티스社의 장 프랑스와 데헤크 회장이 16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밝힌 말의 요지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사노피-아벤티스의 독일 내 생산·R&D 기지인 훽스트 공장이 위치해 있는 도시. 회사의 독일 내 재직인력 10,000명 가운데 90%가 이 곳에 몸담고 있다.
이날 인터뷰는 데헤크 회장이 훽스트 공장에 들러 이곳이 앞으로도 회사의 발전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을 독려한 직후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이날 데헤크 회장의 언급은 값싼 제네릭 의약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존 거대품목들의 잇단 특허만료가 오히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는 상황 속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는 것이다.
메이저(급) 제약기업들도 제네릭 사업부문에 대한 관심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분위기에 동승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셈이기 때문.
이와 관련, 독일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의 제네릭 사업부문은 한해 매출액이 1억 유로(1억2,200만 달러) 정도여서 규모는 적은 편이지만, 수익성은 상당히 높은 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독일의 제네릭 시장에 M&A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독일의 제네릭 시장은 44억 유로 정도의 규모를 형성하면서 유럽 전체 제네릭 시장의 절반 가까운 몫을 점유하고 있는 핵심시장. 이 때문에 최근 국제적 제약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는 후문이다.
통합 이전의 사노피-신데라보社도 독일을 근거지로 하면서 영국, 프랑스, 포르투칼, 체크 등에 제네릭 부문 자회사를 두어 왔었다.
데헤크 회장은 "앞으로 우리는 다양한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구형(舊型) 약물들과 OTC 제품, 백신 등도 그 대상"이라고 지목했다.
프랑크푸르트 공장의 미래와 관련, 데헤크 회장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시설을 확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덕규
200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