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R&D 투자 10대 제약사 매출 17% "물 쓰듯"
R&D 투자 10대 제약사 매출 17% "물쓰듯"
지난 2003년 당시 연구개발비 볼륨 기준 상위 10대 제약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매출액의 17.41%를 R&D에 투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작 매출액 대비 3~4% 정도를 R&D에 "찔끔" 지출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들과는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있음이 재확인된 셈.
'스크립'誌가 2월 최신호에 공개한 '2003년 R&D 투자액 기준 상위 10대 제약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미국 화이자社가 전체 매출액의 18.0%에 달하는 71억 달러를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지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화이자가 R&D에 엄청난 지출을 필요로 했던 이유에 대해 '스크립'誌는 "막바지 개발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들에 대한 투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영국/스웨덴 아스트라제네카社는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예년과 동일한 삼각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글락소의 경우 R&D 투자비로 매출액의 14.9%에 불과한(?) 44억1,600만 달러를 지출하는데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비록 R&D 투자비 규모는 글락소에 미치지 못한 34억5,100만 달러에 머물렀지만, 매출액에 대비한 비율은 오히려 화이자 보다 높은 18.8%를 기록해 주목됐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 비중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스위스 로슈社(19.9%), 미국 일라이 릴리社(19.8%), 스위스 노바티스社(19.2%) 등으로 파악됐다.
한편 리스트에 포함된 제약기업들의 전반적인 면면은 예년과 별다른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통계에서 '톱 10'에 새로 이름을 올린 제약기업은 미국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유일했을 정도.
비록 '톱 10'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미국 암젠社의 경우 매출액의 21%에 달하는 16억5,500만 달러를 R&D에 "물쓰듯" 쏟아부어 미래를 기약했다.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社도 이 수치가 20.6%에 달해 획기적 신약출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2003년 R&D 투자비 상위 10대 제약사 현황
(단위; 100만 달러)
순위
회 사 명
연구개발비
매 출 액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
1
화이자
7,131
39,631
18.0%
2
글락소스미스클라인
4,416
29,736
14.9%
3
아스트라제네카
3,451
18,318
18.8%
4
아벤티스
3,241
17,196
18.8%
5
존슨&존슨
3,199
19,517
16.4%
6
머크&컴퍼니
3,178
22,486
14.1%
7
노바티스
3,079
16,020
19.2%
8
로슈
2,938
14,725
19.9%
9
일라이 릴리
2,350
11,856
19.8%
10
브리스톨 마이어스
2,119
14,925
14.2%
이덕규
200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