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애브비, 경구용 파킨슨병 치료제 FDA 허가신청
애브비社는 새로운 선택적 도파민 D1/D5 수용체 부분 작용제 타바파돈(tavapadon)의 허가신청서가 FDA에 제출됐다고 26일 공표했다.타바파돈은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던 기대주이다.허가신청서는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바파돈이 나타내는 효능,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한 ‘TEMPO’ 임상개발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제출됐다.‘TEMPO’ 임상개발 프로그램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2건의 임상 3상 ‘TEMPO-1 시험’과 ‘TEMPO-2 시험’으로 구성되어 있다.이와 함께 운동동요(motor fluctuations)를 나타내는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레보도파와 보조요법제로 타바파돈을 병용토록 하면서 이루어진 1건의 임상 3상 ‘TEMPO-3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 또한 허가신청서에 동봉됐다.이 중 ‘TEMPO-1 시험’과 ‘TEMPO-2 시험’에서 타바파돈을 1일 1회 경구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26주차에 ‘운동장애학회-통합 파킨슨병 등급 평가척도’(MDS-UPDRS) 파트 Ⅱ 및 파트 Ⅲ 총점을 집계한 결과 착수시점에 비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개선이 입증됐다.아울러 ‘TEMPO-3 시험’에 참여한 피험자 그룹은 약효가 발현된 시간(on time)이 연장됨에 따라 운동이상증 또는 불수의적 운동을 수반하지 않으면서 증상들을 양호하게 조절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이밖에도 허가신청서에는 타바파돈의 장기적인 임상적 유익성을 평가하기 위한 개방표지 연장시험(OLE)으로 진행 중인 ‘TEMPO-4 시험’의 중간평가 자료도 포함됐다.개방표지 연장시험은 58주 동안에 걸쳐 타바파돈이 나타내는 장기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현재도 진행 중이다.애브비社의 루팔 타카르 연구‧개발 담당부회장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다수의 파킨슨병 환자들이 현재 사용 중인 경구용 표준요법제를 복용했을 때 증상들을 조절하는 데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파킨슨병이 유발하는 신체적‧정신적 영향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개별환자들이 운동조절력을 회복하고 증상의 전체 진행단계에서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차세대 치료대안을 선보이기 위해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TEMPO-1 시험’은 총 529명의 40~80대 연령대 초기 파킨슨병 환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가운데 이중맹검법, 피험자 무작위 분류, 플라시보 대조, 병렬그룹, 27주 시험으로 설계된 시험례이다.‘TEMPO-2 시험’은 총 304명의 40~80대 연령대 초기 파킨슨병 환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가운데 이중맹검법, 피험자 무작위 분류, 플라시보 대조, 병렬그룹, 27주 시험으로 설계됐다.‘TEMPO-3 시험’의 경우 총 507명의 40~80대 연령대 진행성 파킨슨병 환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가운데 이중맹검법, 피험자 무작위 분류, 플라시보 대조, 병렬그룹, 고정용량, 27주 시험으로 설계된 가운데 레보도파와 타바파돈 보조요법제를 병용토록 하면서 진행된 시험례이다.이 중 ‘TEMPO-1 시험’과 ‘TEMPO-3 시험’에서 수반된 부작용은 대부분 중증으로 나타나지 않았고, 중증도를 보면 경도 또는 중등도로 나타났다.중증 부작용이 나타났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른 경우는 낮게 나타났고,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견할 만한 정도로 보고됐다.피험자들의 1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보고된 부작용들로는 구역, 두통, 현훈 등이 레보도파를 병용하지 않았던 피험자 그룹에서 관찰됐다.레보도파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에는 구역, 운동이상증이 주로 보고됐다.
이덕규
202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