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단백질 치료제 세계시장 2010년 870억弗
단백질 치료제(protein therapeutics) 분야의 세계시장 볼륨이 오는 2010년에 이르면 870억 달러대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장조사기관 칼로라마 인포메이션社(Kalorama)는 최근 공개한 '단백질 치료제 시장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인슐린, 에리스로포이에틴, 인터페론, 세포증식 억제제, 면역억제제, 항염증제 등의 매출이 괄목할만한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장밋빛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이 시장은 지난 2001년 250억 달러 볼륨을 형성했던 것이 지난해에는 510억 달러대로 2배 이상 확대되었을 만큼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눈에 띄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인 듯, 보고서는 단백질 치료제 부문을 두고 "제약업계 비장의 카드(scientific trump card)"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보고서는 또 앞으로도 단백질 치료제 시장의 성장지속을 가능케 할 요인으로 현재 세계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 수요와 매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현실을 꼽았다. 아울러 혁신적인 신제품들의 출현, 높은(respectable) 이윤창출 가능성 등도 지목했다.
다시 말해 전통적인 화학합성 의약품 분야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가문제로 인한 압력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차후에도 시장성장에 동력을 제공해 주리라는 것.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 1990년대의 경우 인터페론과 인터루킨 등의 획기적 치료제들이 단백질 치료제 시장의 성장과 발빠른 변화를 견인했다면 최근들어서는 모노클로날 항체 제품들의 역할이 눈에 띄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노클로날 항체 신약들이야말로 높은 효능과 안전성, 생명연장효과 등을 무기로 암, 염증, 유전성 질환 등 아직도 효과적인 약물의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분야에서 치료 패러다임의 펀더멘틀을 바꿔놓고 있다는 것이다.
칼로라마 인포메이션社의 스티븐 헤프너 편집장은 "단백질 치료제 분야가 오늘날 의료계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끌고 있어 시장의 성장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단백질 치료제 분야는 화학합성 의약품 부문과 달리 제네릭업계의 위협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만큼 시장에서 넘볼 수 없는 승자로 확고히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헤프너 편집장은 덧붙였다. 이 시장이 고도의 전문적 제조기술의 확보, 난치성 질환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특성, 엄격한 생산공정 통제, 획기적인 혁신성 등을 담보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헤프너 편집장이 밝힌 이유이다.
이덕규
2006.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