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약품, 유니버셜 디자인 불합격품
일본 유니버셜디자인포럼(UDF)이 일본인을 대상으로 생활용품에 대한 유니버셜디자인(UD)보급상황을 조사한 결과, 사용하기 불편한 일용품으로서 의약품을 지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설명서가 읽기 어렵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용기 및 포장의 사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유니버셜디자인(Universal Design)이란 장애자 및 고령자가 일상생활을 자유롭게 보내기 위한 디자인, 즉 배리어프리(barrier free)의 개념에서 탄생한 것으로, 건강한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모두가 사용하기 쉽도록 디자인한 제품을 가리킨다.
UDF의 조사는 이전에도 실시됐지만, 조사결과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일용품, 가전, 정보통신기기, 주택설비, 공공설비 등 각분야에 걸쳐 실시됐으며, 의약품은 일용품의 범주에 포함됐다.
일용품 중에서 사용이 불편하다고 지적된 것은 문방구·사무용품이 31.2%로 가장 높았으며, 식품·음료 27.3%, 주방용품 26.2%, 의약품 23.7%의 순으로 이어졌다.
의약품 사용불만에 대한 남녀차는 보이지 않았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불만을 느끼는 강도는 강해져 60대 이상에서는 불만율이 30%를 넘어섰다.
불만의 이유는 연령에 관계없이 '설명서가 이해하기 어렵다' '용법 등을 기재한 문자가 너무 작다' '애매한 설명이 많다' '불필요한 설명이 많다' 등 설명서에 대한 지적이 특히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2정씩밖에 잘라지지 않아 휴대가 불편하다' '포장이 손으로 쉽게 개봉되지 않는다' 등 용기 및 포장에 대한 불만이 지적됐다.
최선례
200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