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시장 2015년 11억$
미국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시장이 현재의 6억5,600만 달러 볼륨에서 오는 2015년에 이르면 11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록터&갬블社(P&G), 샤이어 파마슈티컬스社(Shire), 아이시스 파마슈티컬스社(Isis), PDL 바이오파마社 등의 줄이은 고가(高價) 신제품 가세가 점쳐지기 때문이라는 것.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암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한 요인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매사추세츠州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디시전 리소시스社(Decision Resources)는 18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비키 라이 애널리스트는 가장 기대되는 제품으로 샤이어의 '메사반스'(Mesavance; 5-아미노살리실산염 또는 'SPD476')을 손꼽았다. 하루에 1~2회 복용하면 되는 약물이어서 1일 최대 9회까지 복용을 필요로 하는 기존 제품들에 비해 환자들의 내약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확실한 장점이 어필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 같이 예상한 이유.
라이 애널리스트는 "오는 2015년에 이르면 '메사반스'가 한해 3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리면서 현재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샤이어社의 '펜타사'(Pentasa; 메살라민), P&G의 '아사콜'(Asacol; 메살라진) 등의 마켓셰어를 상당정도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P&G가 개발을 진행 중인 'RDP-58'과 관련해서도 라이 애널리스트는 기대주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음을 언급했다.
다만 'RDP-58'은 면역계에 부작용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한해 매출액은 오는 2015년 1억 달러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라이 애널리스트는 "아이시스社의 알리카포센(alicaforsen) 또한 안전성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치 엘란/바이오젠 IDEC社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타이사브리'(Tysabri; 나탈리주맙)가 다병소성 백질뇌염 부작용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위험성으로 인해 제한적인 처방만 허용되고 있는 것과 유사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 알리카포센은 오는 2015년 1억5,000만 달러 정도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라이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설령 처방에 제한이 따르더라도 마지막 치료법으로 통하는 대장절개 수술을 택하기 이전에 알리카포센을 처방하는 의사들과 이를 복용하는 환자들이 적잖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라이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근거이다.
현재까지 알리카포센은 임상 2상에서 유의할만한 효과가 입증된 상태이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유망해 보이는 또 하나의 기대주로 라이 애널리스트가 언급한 신약후보물질은 PDL 바이오파마社의 비실리주맙(visilizumab). PDL 바이오파마측은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한 후에도 별다른 효과가 눈에 띄지 않는 환자들을 타깃으로 비실리주맙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하더라도 이렇다할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은 증상이 가장 악화된 상태까지 진전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이 애널리스트는 "비실리주맙의 경우 아직 임상 2상이 종료된 상태여서 아직 해소되지 못한 문제점들이 없지 않지만, 개발이 성공하면 고가의 약물로 발매가 가능할 것이므로 오는 2015년에 4,500만 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덕규
200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