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다케다, 제휴 2배증가…제휴전략 가속화
일본 다케다가 신약후보화합물 및 첨단기술의 권리취득 등을 목적으로 한 제휴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과거3년간 제휴건수는 22건으로 이전 3년간의 2배로 증가하고 있다.
신약개발의 기준이 까다로워지는 가운데, 외부자원을 적극 도입하여 10년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다케다는 지난 9월에 총투자액이 최대 400억엔규모가 되는 대형계약을 유럽의 중견제약인 룬드벡과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다케다는 항우울제 2품목의 일본과 미국에서의 공동개발 및 판매권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도전영역이기도 한 중추신경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06년 6월에는 미국의 아피맥스(Affymax)사로부터 신성(腎性)·암성(癌性)빈혈치료제의 전세계 개발과 판매권을 취득했다. 총투자액이 최대 700억엔을 넘는 다케다 최대규모의 계약이다.
이들 대형제휴를 성사시킨 것은 2004년 가을에 사업제휴를 담당하는 사업개발부에 취임한 오가타(尾形)부장이다.
그는 9월에 열린 '바이오재팬'에서의 강연에서 제휴와 관련 다케다의 기본전략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후보화합물, 첨단기반기술, 제제기술 등의 3개분야에서 외부자원을 도입할 방침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는 또, "오랫동안 다케다는 자사의 연구개발만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몇 년전부터는 외부의 신약개발력을 도입하는 양륜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하며 "신약개발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질병영역을 개척하고 첨단기술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다케다가 강점을 보이는 생활습관병 영역은 일반적으로 의약품의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비약적인 성장은 기대하기는 힘들다. 반면 의약품의 공헌도가 아직 낮은 암이나 중추신경영역 등의 중요도는 증가하고 있어 유망한 화합물의 취득하기 위해 너나없이 혈안이 되어 있다.
다케다가 올봄 일본 국내 의약벤처의 항암제의 권리를 취득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다.
다케다가 내놓은 향후 신약개발기술의 전망에 따르면 의약품 전체의 3%에 불과한 항체의약이 2025년에는 20%로 증가하고, 또 0%의 핵산의약과 재생의약은 최대 15%, 5%로 성장하는 반면, 현재 87%인 저분자의약은 60%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망대로라면 향후 차세대기술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쇠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다케다가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벤처와 제휴를 모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속적인 성장궤도를 이탈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사의 연구개발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적절한 제휴전략이 불가피하다고 다케다는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최선례
200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