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日, 제약사 vs 화장품사 미용시장 격돌
일본의 피부미용관련 시장에 화장품업체와 제약업체의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화장품업체 각사가 화장품브랜드와 같은 브랜드의 미용기능식품을 연이어 시장에 발매하여 일명 '먹는 미용'상품의 사업화를 강화하는 한편, 제약업체도 스킨케어 관련 상품을 강화하고 나서 미용시장을 둘러싼 화장품업체와 제약업체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미백 및 피부의 탄력 등의 스킨케어 방법으로는 화장품에 따라서 피부에서 미백 등의 성분을 흡수하도록 하는 방법과 기능식품 및 의약외품 등을 복용하여 몸의 내측으로부터 개선하는 방법이 있다.
일본은 최근 들어 일상적으로 기능식품을 사용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화장품업체 각사는 스킨케어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서 화장품과 같은 브랜드의 미용기능식품의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화장품 최대기업인 시세이도는 화장품전문점용 브랜드 '베네픽'을 중심으로 미용기능식품을 전개하고 있다. 올초에 시세이도는 미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포도종자 폴리페놀'을 배합한 '베네픽 화이트플러스'를 발매했다.
'베네픽 화이트플러스'는 소비자로부터 그 효과를 인정받아 매출이 확대되고 있어, 시세이도는 현재 130억엔 규모의 미용기능식품사업을 빠른 시일안에 300억엔으로 육성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 가네보화장품도 50세 이상을 타깃으로 한 '에비타 로얄서플리먼트' 등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가네보는 기능식품 관련사업을 2010년까지 성장분야로 삼고 비타민C, E, CoQ10, α-리포산 등 항산화성분을 함유한 제품의 확충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에 노에비아도 미백효과를 표방하는 '화이트네스' 시리즈에 미용기능식품을 추가했다.
이러한 화장품 각사의 움직임에 의약품으로 공세를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에스에스제약, 다이쇼 등의 일반약 주력제약사들이다.
에스에스제약은 기미, 주근깨에 효과가 있는 'L-시스테인'을 배합한 일반약 '하이치올C' 시리즈제품에 지난해 '하이치올C 프루미엘' 약용크림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다이이치산쿄헬스케어는 지난 9월에 피부를 보호하는 로션 '로코베이스 리페어밀크'를 발매했고, 다이쇼제약은 40∼50대를 타깃으로 한 '나리슈 나이트크림'을 발매했다.
이들 제약은 축소되는 일반약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화장품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드럭스토어 및 약국 등에서 판매할 수 있는 기능성을 가미한 화장품을 강화하여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일본의 화장품업체나 제약업체가 미용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2009년부터 시행되는 약사법개정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화장품, 의약품, 의약외품 등이 판매되는 점포나 코너가 구별되어 있었지만, 개정 후에는 구별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점포에 따라서는 '미백코너에 화장품, 의약품, 미용기능식품 등이 혼재되어 판매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사는 규제완화 후의 사업전개를 의식하여 미리부터 자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최선례
2007.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