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제약산업 평판도 긍정적 평가 26% 불과
미국인들 가운데 불과 26%만이 제약산업의 평판도와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
즉, 부정적 또는 유보적인(neutral) 평가를 내린 이들이 전체의 74%에 달했던 것.
게다가 확고하게(firmly)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들이 전체의 52%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어 담배산업의 76%보다는 한결 낮았지만, 보험/금융서비스산업의 49%와 에너지/석유산업의 48%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아울러 유보적인 평가를 내린 이들이 19%였으며, 3%는 “확실히 모르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 같은 사실은 뉴욕州 로체스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해리스 인터액티브社(Harris Interactive)가 최근 공개한 ‘2007년 기업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평판도 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것이다.
올해로 9번째 공개된 이 조사는 총 20,477명의 미국성인들을 대상으로 업종을 불문하고 지명도가 가장 높은(Most Visible) 60개 기업에 대한 평판도 지수(RQ; Reputation Quotient)를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업종별 평판도 순위를 매기기 위해 지난 2월 7일부터 3월 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졌던 조사결과를 담은 것이다.
이에 따르면 제약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들의 비율은 지난해 공개되었던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2006년도 수치인 28%보다 2점이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개된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업종별 긍정적 평가도를 살펴보면 테크놀로지산업이 73%(2% 향상)로 1위에 랭크되면서 여행‧관광산업(55%‧1% ↑), 소매업(50%‧2% ↓)과 함께 ‘톱 3’를 형성했다.
뒤이어 생활용품산업(47%‧4% ↓), 텔레콤산업(45%‧0), 자동차산업(38%‧1% ↑), 에너지/석유산업(28%‧2% ↑), 제약산업(26%‧2% ↓) 및 항공산업(26%‧5% ↓), 보험/금융서비스산업(24%‧4% ↓), 담배산업(10%‧1% ↑)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한 애널리스트는 “획기적인 신약을 다수 개발하는 성과를 도출하거나, 약가가 크게 인하되는 등의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빠른 시일 내에 평판도 회복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이덕규
2008.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