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印度, 우체국서 OTC 취급 파일럿 프로젝트
인도의 몇몇 제약기업들이 우체국에서 OTC 의약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하는 파일럿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현지에서 발행되는 경제신문 ‘이코노믹 타임스’紙가 4일 보도했다.
특히 이 같은 보도는 정부 차원에서도 우체국 내 OTC 취급 허용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시선이 쏠리게 하고 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우체국 내에서 취급이 가능토록 검토 중인 OTC 의약품들에는 진통제, 설사약, 기침‧감기약, 피임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범적으로 진행될 지역은 북부의 우타르 프라데시州와 동부 마드야 프라데시州, 서남부 마하라슈트라州 등 3곳이며, 착수시점은 차기 분기이다.
파일럿 프로젝트에는 6곳 정도의 제약기업들이 참여하게 된다.
이와 관련, 현재 인도의 OTC시장은 노바티스社,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화이자社 등의 다국적 제약기업들과 랜박시社(Ranbaxy), 시플라社(Cipla), 다부르社(Dabur), 잔두社(Zandu) 등의 토종 제약기업들이 전체의 51%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파이럿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OTC 의약품들에 대한 지방 거주자들의 손쉬운 접근권을 보장하는데 취지를 두고 착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로 치자면 아마도 ‘무약촌 해소방안’ 정도에 해당하는 개념일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
현재 인도에는 총 15만여곳의 우체국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문을 열고 있다. 아울러 현재 인도에는 약사 면허자 수가 45만명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노바티스社 현지법인의 란지트 샤하니 이사는 “그 동안 OTC 의약품 취급망 확대를 위해 정부측과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여러 부서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어 완전시행에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되어 왔다”며 프로젝트 착수의 배경을 설명했다.
따라서 우선 3개州를 택해 한시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덕규
2008.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