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이자 “‘리피토’ 약효 ‘조코’보다 우수”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는 경쟁약물이었던 ‘조코’(심바스타틴)가 지난 2006년 6월 미국시장에서 특허만료에 직면한 후 줄이어 나온 제네릭 제품들의 공세 탓에 힘겨운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 ‘리피토’를 복용한 환자들의 심혈관계 제 증상 발생률이 ‘조코’ 복용환자들보다 낮게 나타났다는 요지의 조사결과가 3일 공개되어 시선이 쏠리게 하고 있다.
즉, 4년 동안 심혈관계 제 증상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연령이나 성별 등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감안하더라도 ‘리피토’ 복용群이 ‘조코’ 복용群보다 13% 낮은 수치를 보였다는 것.
여기서 언급된 “심혈관계 제 증상”이란 심장병으로 인한 초회입원 또는 응급실 내원, 심장마비, 협심증(흉통), 일부 심장수술, 말초혈관질환, 대동맥류, 뇌졸중, 일과성 뇌허혈 발작 등을 지칭한 것이다. 또 ‘조코’ 복용群은 브랜드-네임 제품과 제네릭 제형들을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아울러 이 시험의 조사대상자들은 이전에 심혈관계 제 증상 발병전력이 없는 이들이었다.
에모리대학 의대의 테리 A. 제이콥슨 교수팀에 의해 진행된 이번 조사결과는 ‘메이요 클리닉 회보’ 12월호에도 ‘심혈관계 제 증상 발병전력이 없으면서 아토르바스타틴 또는 심바스타틴을 새로 복용하기 시작한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심혈관계 제 증상 발생률 비교연구’ 제하로 게재됐다.
제이콥슨 교수팀의 조사작업은 최근 12개월 동안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했거나,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치료를 받은 전력이 없었던 18~64세 사이의 성인 피험자 21만9,429명(‘리피토’ 복용자 16만8,096명 vs. ‘조코’ 복용자 5만1,333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조사대상 피험자들이 복용한 용량 및 복용기간은 ‘리피토’가 16.8±11.1mg과 241.8±292.0일이었으며, ‘조코’는 29.1±15.1mg과 188.6±236.3일이었다. 피험자들의 평균연령은 ‘리피토’가 50.2±9.0세, ‘조코’가 50.6±9.0세였다.
추적조사 기간의 경우 2003년 1월 1일부터 2006년 12월 31일까지였는데, 제품별로는 ‘리피토’가 664.2±386.2일이었던 반면 ‘조코’는 511.4±359.8일이었다.
제이콥슨 교수는 “전체적인 심혈관계 제 증상 발생률 뿐 아니라 재발률과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률 등을 비교하더라도 ‘리피토’ 복용群이 ‘조코’ 복용群에 비해 유의할만하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화이자社의 마이클 베레로위츠 글로벌 의무담당 부회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리피토’ 복용환자들의 심혈관계 제 증상 발생률이 ‘조코’ 복용환자들보다 낮다는 사실이 재입증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처방약물의 교체를 검토하면서도 동등한 수준의 약효를 기대코자 한다면 이 같은 측면이 십분 감안되어야 하리라는 것이다.
이덕규
2008.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