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올해 세계 제약시장 8,200억$ 볼륨 전망”
올해 전 세계 제약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4.5~5.5% 성장한 8,200억 달러 볼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 최대의 제약영업직 종사자 대표단체로 알려진 제약영업자협회(NAPRx)는 지난 7일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는 미국시장의 경우 줄이은 특허만료 및 신약 승인건수의 감소에 더해 경제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올해 성장률이 2~4% 성장에 그치면서 2,920억~3,020억 달러 안팎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당초 NAPRx는 미국시장의 올해 성장률이 4~6%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빅 5’ 국가들의 경우 올해 3~4%의 성장을 실현하면서 1,620억~1,72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괄목할만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 사유로 보고서는 인구 전반의 노령화 추세와 예방의학 수요의 확대를 꼽았다.
일본시장의 경우 보고서는 4~5% 성장에 힘입어 시장이 840억~880억 달러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항암제들의 줄이은 허가취득과 예방의학 프로그램의 진전, 격년제로 결정되고 있는 약가조정을 건너뛰는 해라는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일본 정부의 제네릭 사용권고 노력도 올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특히 보고서는 이머징 마켓과 관련, “파머징 마켓”(pharmerging markets)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올해 14~15%의 성장을 실현해 1,050억~1,150억 달러 안팎의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서 보고서가 언급한 파머징 마켓들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러시아, 인도, 브라질, 중국, 멕시코, 터키 등이다. 보고서는 파머징 마켓들의 성장요인들로 경제성장에 따른 정부와 민간의 의료비 지출확대 덕분에 첨단신약들에 대한 수요와 접근권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글로벌 제약기업들도 고도성장이 기대되는 이들 시장을 공략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현실을 꼽았다.
한편 제품부문별로는 전문의 처방제품들이 8~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일반개원의 처방제품들은 2~3%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또 BT 드럭은 11~12% 성장(항암제 15~16%, AIDS 치료제 13~14% ↑)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덕규
2009.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