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루칩’ 제넨테크, 로슈가 러브콜 띄울만도...
과연 로슈社가 러브콜을 적극 띄울만도 하다는 평가가 나올법하다.
15일 공개된 제넨테크社의 4/4분기 및 2008년도 경영성적표가 온통 괄목할만한 수준의 향상수치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실제로 이날 공개된 경영실적에 따르면 제넨테크는 지난해 4/4분기에 항암제들의 매출강세를 등에 업고 9억3,1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07년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47%나 급증한 수준의 것이다.
매출의 경우 25% 향상된 37억7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순수하게 제품발매만으로 올린 매출이 27% 플러스 성장에 해당하는 29억8,100만 달러에 달했다.
심지어 2007년 4/4분기에 비해 21%나 늘어난 7억3,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조차 당초의 기대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을 정도.
비 호지킨 림프종‧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리툭산’(또는 ‘맙테라’; 리툭시맙)은 14% 확대된 6억7,700만 달러,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도 20% 늘어난 2억3,600만 달러의 매출을 각각 기록해 전체적인 상승세에 일조했다.
한편 2008 회계연도 전체실적을 살펴보면 순이익이 24% 증가한 34억2,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14% 신장된 134억1,800만 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아바스틴’의 경우 17% 확대된 26억8,600만 달러의 매출을 과시했으며, ‘리툭산’은 13% 뛰어오른 25억8,700만 달러,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과 ‘’루센티스‘가 각각 7%씩 성장한 13억8,200만 달러 및 8억7,50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아서 D. 레빈슨 회장은 “올해 우리는 FDA로부터 4개 신약의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적응증 추가 신청건수도 10건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잔여지분 44%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로슈측으로선 이래저래 더욱 몸이 달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덕규
2009.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