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日 암환자, 항암제 치료효과 만족도 매우 낮아
각종 항암제들의 일본 암환자들의 치료 만족도와 약제비용을 감안한 효과 대비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항암제를 개발할 때 이 같은 문제점들이 적극 반영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휴먼사이언스 진흥재단(HS재단)이 최근 발간한 ‘암 치료의 향후 동향 II : 첨단기술의 실태와 암 치료에 대한 응용 2008년 동향조사 보고서’에서 밝혀진 것이다.
HS재단은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위탁받아 매년 의료분야의 향후 동향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로 발표해 오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007년도에 이어 암 치료와 관련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암 치료의 진단기술, 치료제, 첨단 치료기술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향후 동향이나 각종 문제를 열거하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항목에는 진단기술, 암 치료제, 핵산의약품, 유전자 치료 및 백신요법, 외부에너지를 이용한 치료기술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13개 항목들이 포함됐다. 또 설문조사에 참가한 대상자는 의사 379명(회수율 67.3%), 약사 80명(회수율 80.0%), 13개 기업 (69.2%) 등이었으며, 조사기간은 지난해 11월 10일부터 12월 14일였다.
조사결과 평가항목 4개 분야에서 암 치료제의 경우 ‘분자표적약물’, ‘항체의약품’, ‘약물전달시스템’(DDS), ‘예방의약품 등’과 관련해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표준 항암치료 현장에서 ‘효과의 지속’, ‘항암효과’(수명 연장,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의 선택), ‘환자의 삶의 질 개선’, ‘부작용 개선’ 등의 항목에 대해 “불충분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암 치료제들의 만족도가 매우 낮게 나타난 것.
이 중 분자표적약물의 실용성에 관한 질문항목의 경우 ‘글리벡’(이매티닙)과 일부 환자들에 대한 유용성이 확인된 약물을 제외하면 ‘단일제제로서의 치료효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의 선택’, ‘표준요법의 상승효과에 따른 치료효과의 향상’, ‘기존의 보조요법이나 신규 보조요법의 처방’, ‘항암효과의 지속’, ‘부작용의 경감’ 등 항목에서 80% 이상이 “불만족하다”고 답변했다.
특히 임상에서 사용된 약제의 비용과 관련해 60%의 응답자들이 고가(高價)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으며, 약가 대비 치료효과 관점에서는 대다수가 효과의 향상에 많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DDS를 임상적으로 적용할 때 ‘약물의 표적화’, ‘약제의 혈중안정도’, ‘치료효과의 증강’, ‘부작용의 경감’, ‘환자순응도의 향상’, ‘효과의 지속’, ‘투여량의 증가’, ‘불필요한 투약 전처리에 따른 투여법의 간소화’, ‘난용성 화합물의 용해’ 등과 같은 항목에서 불만족을 나타낸 응답자들이 70%에 달했다.
한편 항암영역에서 ‘수술 후 재발예방약’이나 ‘높은 위험도에 대한 예방약’의 경우 “의의가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이 전체의 90% 이상을 점유했다. 그 중에서도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파필로마바이러스 백신 등과 같이 고위험도에 노출된 모집단에 대한 예방약의 의의는 높게 평가됐다.
이탁영
2009.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