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이자, R&D 부문 다운사이징 플랜 공개
화이자社가 와이어스社와의 통합작업이 지난달 16일부로 마무리됨에 따른 후속조치로 R&D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案을 9일 내놓았다.
현재 총 20곳에 달하는 R&D 시설들 가운데 6곳을 폐쇄하고, 나머지 R&D 시설들의 경우 5곳의 메인 사이트와 9곳의 스페셜 유니트(specialised units)로 구성하는 한편 상당수의 인력도 감축하겠다는 것이 그 골자.
따라서 R&D 시설들의 총 면적규모(footage)가 현행보다 35% 정도 줄어들게 되리라는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인력감원의 폭은 이날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통합을 발표할 당시 화이자측은 전체 인원의 15% 정도에 대한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날 발표는 화이자측이 통합작업을 마무리한 후 회사의 지휘체제와 조직구조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전모를 지난 4월 초 공개한 데 이은 후속조치의 성격으로 나온 것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R&D 부문의 생선성을 높이고, 질환별 연구를 한 곳으로 집중시키면서 R&D 자산 활용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포석에서 단행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펜실베이니아州 칼리지빌, 뉴욕州 펄 리버, 미주리州 세인트루이스 등의 R&D 시설들은 큰 폭의 통합과 다운사이징이 단행될 것이라고 화이자측은 밝혔다. 아울러 뉴저지州 프린스턴, 뉴욕州 체이지, 루스 포인트 및 플래츠버그, 노스 캐롤라이나州 샌퍼드 및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 영국 고스포트, 슬라우 및 태플로 등의 R&D 시설들은 운영이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코네티컷州 뉴 런던에 소재한 R&D 시설은 인근에 있는 그로튼으로 통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을 요지로 하는 구조조정 작업이 완료되면 화이자의 R&D 부문 활동은 제약(PharmaTherapeutics), 바이오(BioTherapeutics), 백신(Vaccines) 등 3개 부문 위주로 재편되면서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 소재 모노클로날 항체약물 개발파트나 영국 캠브리지 소재 재생의학 파트, 중국 상하이 소재 R&D 파트 등 스페셜 유니트들로부터 지원을 받는 체제로 구축될 전망이다.
제약 부문은 전통적인 케미컬 드럭에 해당하는 저분자량 화합물 분야의 R&D에 집중하는 파트이고, 바이오 부문은 고분자 화합물 분야를 기초로 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화이자측은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 코네티컷州 그로튼, 뉴욕州 펄 리버, 캘리포니아州 라 졸라, 영국 샌드위치 등이 R&D 부문의 5개 메인사이트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 부문(BioTherapeutics)의 R&D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미카엘 돌스튼 사장은 “R&D 분야의 집중(focusing)을 통해 세계 최고의 바이오제약 R&D 기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제약 부문(PharmaTherapeutics)의 R&D를 총괄하고 있는 마틴 맥케이 사장은 “현재 우리는 통합된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통해 R&D 프로젝트들에 우선 순위를 매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 부문과 제약 부문은 앞으로 정신‧신경계 질환, 통증, 염증, 암, 대사계 장애, 감염성 질환 등의 R&D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덕규
200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