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골관절염 치료비‧약제비 年 1,855억$”
미국에서 골관절염으로 인해 한해 지출되는 치료비와 약제비 총액이 1,855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의료보험회사들이 1,494억 달러, 환자들이 본인부담금으로 361억 달러를 각각 분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는 것.
여기서 언급된 “치료비‘는 입원비, 외래환자 진료비, 약제비, 진단비, 기타 의료서비스 사용료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다.
뉴욕 스토니 브룩대학 예방의학부의 존 A. 리조 박사팀은 미국 류머티스학회(ACR)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관절염 및 류머티즘’ 12월호에 발표한 ‘미국에서 골관절염과 관련해 지출되고 있는 의료보험회사 및 환자본인 부담금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리조 박사는 “골관절염과 관련한 경제적 부담 수준을 이해하는 일은 의료보험회사 뿐 아니라 의료전문인과 환자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 것”이라는 말로 이번 조사작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의 연구팀은 국가 의료비 조사위원회가 통계한 1996~2005년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었다. 이 자료는 총 8만4,646명의 여성들과 7만590명의 남성 등 18세 이상의 성인 의료보험 가입자 총 15만5,237명에 대한 의료기록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었다.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환자 1인당 치료비는 여성환자들이 보험부담금 4,833달러, 본인부담금 1,379달러로 파악되었으며, 남성환자들은 보험부담금 4,036달러, 본인부담금 694달러 등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도를 기준으로 할 경우 여성환자들에게 전체의 3분의 2에 가까운 총 1,180억 달러, 남성환자들에게 675억 달러의 치료비가 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골관절염은 미국에만 환자수가 약 2,70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서 빈도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는 오는 2030년에 이르면 미국 전체인구 중 25% 정도가 관절염 환자들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조 박사는 “골관절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일은 증상의 악화를 지연시키고 장애가 수반되지 않도록 예방해 결과적으로 의료비 부담수준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골관절염 환자들은 적절한 약물복용과 치료 및 수술, 운동요법 등을 통해 증상개선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덕규
2009.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