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U, 제네릭 마켓셰어 볼륨 50%·금액 18%
현재 제네릭 제품들이 전체 EU 처방용 의약품시장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마켓셰어가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네릭 제품들은 매년 EU 각국에서 총 300억 유로 안팎의 약제비 절감효과를 창출하고 있을 뿐 아니라 EU 회원국 수가 27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이 수치가 2배 정도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IMS 헬스社는 지난 22일 공개한 ‘제네릭 의약품: 장기적인 사회 보건을 위한 필수적 기여-유럽에서 지속가능성의 도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실제로 보고서에서 언급된 연도별 제네릭 및 처방약 공급량을 살펴보면 ▲2005년 제네릭 1,350억 유니트(Units) vs. 처방약 1,850억 유니트 ▲2006년 1,460억 유니트 vs. 1,840억 유니트 ▲2007년 1,560억 유니트 vs. 1,860억 유니트 ▲2008년 1,690억 유니트 vs. 1,850억 유니트 ▲2009년 1,770억 유니트 vs. 1,840억 유니트 등으로 나타났다.
또 연도별 제네릭 및 처방약 매출현황을 금액별로 되짚어 보면 ▲2005년 제네릭 250억 달러 vs. 처방약 1,100억 달러 ▲2006년 270억 달러 vs. 1,120억 달러 ▲2007년 310억 달러 vs. 1,270억 달러 ▲2008년 370억 달러 vs. 1,500억 달러 ▲2009년 330억 달러 vs. 1,360억 달러 등의 집계됐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제네릭 제품 사용을 당장의 비용절감 메커니즘 측면에서만 경도되어 접근할 경우 제네릭 사용에 따라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효용성을 간과하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예로 지난 2007년도의 경우 EU 제네릭업계는 전체 매출액의 7%를 R&D에 투자했을 정도라는 것. 아울러 700여 기업들이 줄잡아 15만여명을 직접적으로 고용하고 있는 데다 유럽의 바이오시밀러 성장에 견인차(driver)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제네릭 제품들이 의료분야의 재정절감에 기여하고 있는 몫은 이제 부인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한 IMS 보고서는 “추후 3~5년 동안 연평균 5% 안팎의 약제비 지출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현실에서 장기적인 전략에 따라 제네릭 사용량을 늘려나갈 경우 효용성을 양보하지 않으면서도 치솟는 비용지출을 완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뒤이어 “인구 전반의 고령화와 수명연장 추세에 따라 이전에는 사망률 및 의료비 급등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었던 각종 질병도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제네릭의 역할확대를 제한할 경우 제네릭업계 뿐 아니라 환자들과 각국 정부, 의료비 지급단체, 기타 보건의료 분야의 모든 관계자들에게 재난과도 같은 결과를 안겨주게 될 것”이라며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한편 보고서는 최근 제네릭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요인들로 시장에서 지속적인 약가 인하(erosion)로 인한 비용상승, 지속성이 결여된 정책, 천차만별의 국가별 징세 기준, 법적·행정적 부담증가 및 인센티브 감소 등을 꼽았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럽 제네릭의약품협회(EGA)의 그렉 페리 회장은 “제네릭업계의 경쟁과 지속가능성을 제한하는 요인들이 보건경제와 환자, 나아가 제약업계 전체적으로 볼 때도 유해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을 보고서가 대변해 줬다”고 평가했다.
이덕규
2010.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