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국, 지난해 글로벌 ‘톱 7’ 성형수술 국가
우리나라가 지난해 세계 7대 성형수술 국가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과적 성형수술 36만5,145건, 비 외과적 성형수술 29만4,068건 등 총 65만9,213건(점유율 3.8%)의 각종 성형수술이 시술되어 건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미국, 브라질, 중국, 인도, 멕시코, 일본에 이어 전 세계 7위에 올랐다는 것.
독일 하노버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국제 미용성형수술학회(ISAPS)는 이달들어 공개한 ‘격년제 글로벌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ISAPS가 미국 오하이오州 컬럼버스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 인사이츠社(Industry Insights)에 의뢰해 전 세계 성형수술 건수의 75%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상위 25개국 자료를 분석하는 작업을 거친 뒤 작성한 것이었다.
특히 국제적인 수준에서 신뢰할만한 성형수술 자료가 수집되고, 전문가들에 의해 분석을 거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 ISAPS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공개된 것이기도 하다.
이에 따르면 미국은 2009년 한해 동안 외과적 성형수술 130만3,932건, 비 외과적 성형수술 172만7,214건 등 총 303만1,146건의 각종 성형수술이 시술되어 전체 점유율 17.5%로 1위에 올랐다.
아울러 ▴브라질 247만5,237건(14.3%) ▴중국 219만3,935건(12.7%) ▴인도 89만4,700건(5.2%) ▴멕시코 83만5,280건(4.8%) ▴일본 74만2,324건(4.3%)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우리나라에 이어 ‘톱 25’에 포함된 국가들은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헝가리, 캐나다, 콜롬비아, 영국, 타이완, 베네수엘라, 태국, 호주, 포르투칼, 벨기에, 사우디 아라비아 등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 현재 전 세계 성형외과 전문의 숫자를 살펴보면 총 3만817명으로 집계됐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1만1,358명(점유율 36.9%) ▴북미 7,772명(25.2%) ▴유럽 5,583명(18.1%) ▴남미 5,232명(17.0%) ▴아프리카 585명(1.9%) ▴대양주 287명(0.9%) 등이었다.
최근 10년 동안 가장 빈도높게 시술된 외과적 성형수술로는 유방확대술이 꼽힌 가운데 최근들어서는 지방흡입술에 1위 자리를 양보하기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시술건수를 기준으로 한 주요 외과적 성형수술은 ▴1위 지방흡입술(160만7,979건‧18.8%) ▴2위 유방확대술(145만4,317건‧17.0%) ▴3위 안검성형술(115만3,756건‧ 13.5%) ▴4위 코 성형술(79만9,521건‧9.4%) ▴5위 복부성형술(62만2,022건‧7.3%) ▴6위 유방축소술(50만9,396건‧6.0%) ▴7위 유방거상술(breast lift: 48만7,993건‧5.7%) ▴8위 안면성형술(face lift: 40만1,902건‧4.7%) ▴9위 남자의 여성형 유방 교정술(25만984건‧2.9%) ▴10위 귀 성형술(22만6,017건‧2.6%) 등으로 조사됐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해 시술건수를 기준으로 한 주요 비 외과적 성형수술은 ▴1위 보톡스 (286만238건‧32.7%) ▴2위 히알우론산 주입술(176만2,700건‧20.1%) ▴3위 레이저 제모술(114만9,759건‧13.1%) ▴4위 미세 자가지방 이식술(51만4,118건‧5.9%) ▴5위 고주파 광 레이저 시술(38만1,459건‧4.4%) ▴6위 화학박피술(33만7,518건‧3.9%) ▴7위 미세박피술(24만8,013건 ‧2.8%) ▴8위 레이저 피부재생술(23만7,815건‧2.7%) ▴9위 혈관경화요법(21만9,700건‧ 2.5%) ▴10위 레이저 하지정맥 시술(17만6,183건‧2.0%) 등의 순을 보였다.
통계에서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미용수술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시술법을 원하는 수요의 확대를 등에 업고 비 외과적 성형수술이 외과적 성형수술 시술건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대목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톱 25’ 국가에서 시술된 총 외과적 성형수술 건수는 853만6,379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비 외과적 성형수술 건수의 875만9,187건을 밑돌았다.
지난해 자격을 갖춘 성형외과 전문의에 의해 시술된 전체 성형수술 건수(외과적+비 외과적)는 1,729만5,55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성별 시술현황을 보면 전체 건수의 91%가 여성들에게 시술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이덕규
2010.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