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올해 메디컬 ‘앱’ 마켓 2배 이상 확대 전망
자신의 직능현장에서 매일 모바일 폰 메디컬 애플리케이션(앱; apps)을 이용하는 의료전문인들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아직은 맹아기에 불과한 이 시장의 발빠른 확대가 눈에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아직은 다른 대중적인 모바일 앱들과 비교하면 지극히 작은 몫을 점유하고 있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모바일 메디컬 앱의 성장세에 확실히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것.
미국 뉴욕에 소재한 헬스케어 전문 시장조사기관 칼로라마 인포메이션社(Kalorama)는 3일 공개한 ‘모바일 메디컬 앱의 월드와이드 마켓’ 보고서에서 이 같이 분석했다.
특히 보고서는 지난해 4,1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하면서 전체 모바일 앱 마켓의 1.5% 가량을 점유하는 데 그쳤던 모바일 메디컬 앱 시장이 올해에는 8,410만 달러 볼륨으로 2배 이상 확대될 수 있으리라 전망했다.
보고서는 현재 메디컬 앱 부문이 게임, 오락, 소셜 네트워킹, 내비게이션 등 대중적이고 훨씬 볼륨이 큰 다른 분야의 모바일 앱들과 힘겹고 어려운 마켓셰어 확보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평균가격이 앱당 평균 15달러에 달할 정도로 상대적 고가를 형성하고 있지만, 다운로드 건수가 상당히 떨어지는 데다 다른 분야들과 비교했을 때 매출 또한 최저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기존의 컴퓨터나 포켓 드럭 북으로는 기대할 수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과 편의성, 효율성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어필함에 따라 최근 헬스케어업계에서 스마트폰 이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 2004년의 경우 미국에서 환자와 상담하고 치료할 때 PDA나 스마트폰을 매일 사용하는 의사 수가 전체의 25% 수준에 머물렀던 것이 2008년에는 35~40%, 지난해에는 50%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칼로라마 인포메이션社의 멜리사 엘더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인 업무에서부터 스마트폰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경향이 의료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데다 예전 같으면 데스크탑 컴퓨터나 랩탑 컴퓨터를 사용했던 업무들 가운데 보고(report) 등 상당부분을 스마트폰이나 앱으로 대체하는 추세가 두드러져 보인다”고 언급했다.
엘더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스마트폰이나 앱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배경에 비용절감 효과와 효율성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은 의료계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행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실제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교육, 건강관리, 자료관리, 의료정보, 작업 흐름도(workflow processes) 등 다방면에서 개발 여지가 큰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에 따라 일부 스마트폰 업체들은 의료관리 분야와 관련해서만 최대 2,000여개에 달하는 앱을 제공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덕분에 심장박동수 모니터링이나 당뇨관리, 운동기록 스케쥴 조정, 건강기록 관리를 위한 대규모 컴퓨터 시스템과의 연계 등 여러 모로 도움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엘더 애널리스트는 “의료계에서 스마트폰 이용은 아직 형성기에 불과한 단계이지만,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한 일부 업체들은 기술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덕규
201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