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여성경영자 위한 50대 기업에 제약 8곳
미국 여성경영자협회(NAFE)가 선정하고 15일 발표한 ‘2011년 여성 경영자들을 위한 50대 기업’에 다수의 메이저 제약기업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과 경영 전반이 여성들의 발전을 장려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위직에 재직 중인 여성 경영자의 수가 많은 ‘톱 50’ 기업 리스트에 8곳의 주요 제약기업들이 이름을 올린 것.
NAFE는 여성 대표성(female representation), 여성 재직자 자연감소율, 승진률, 멘토 프로그램, 네트워킹, 스폰서십, 기업문화, 관리자 훈련, 책임감 등 총 225개 항목에 걸쳐 심의를 진행한 끝에 이번에 ‘톱 50’ 기업을 선정‧발표한 것이다.
여기에는 이사회의 최소한 2명의 여성 경영자들이 포함되어 있을 것과 미국 내 재직자 수가 500명 이상일 것 등의 요건도 포함되어 있다.
‘톱 50’ 리스트에 오른 제약기업들은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 아스트라제네카社, 베링거 인겔하임社,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 일라이 릴리社, 존슨&존슨社, 머크&컴퍼니社, 화이자社(이상 알파벳 순) 등이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社와 일라이 릴리社 등은 2009년부터 3년 연속으로 ‘톱 50’ 기업에 선정되어 돋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경우 마케팅‧영업 담당부회장, 북미지역 담당부회장, 스페셜티 케어 부문 부회장, 동물약 부문 최고책임자 등이 여성들인 점이 후한 점수를 받는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이라 풀이되고 있다.
일라이 릴리社의 숀 호킨스 최고 다양성책임자(CDO)는 “전문가로서 여성 경영자들의 성장과 발전을 장려한 것이 더 좋은 경영실적의 도출과 환자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들의 개발로 귀결되었음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NAFE의 베티 스펜스 회장은 “오랜 기간 동안 여성들은 남성들이 주도하는 기업환경 하에서 최고위직에 오르는 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지만, 이제는 최고위급 여성 경영자들이 이끄는 기업들이 높은 수익성과 성장을 과시해 시대가 달라지고 있음을 방증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톱 50’ 리스트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뱅크 오브 아메리카, 콜게이트-파모리브, IMB, 인텔, 프루덴셜 파이낸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뉴욕타임스, 프록터&갬블(P&G), 월마트, 제록스 등 유수의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덕규
201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