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의사 80% “제약영업맨은 유용한 정보소스”
미국의사들 가운데 대다수가 제약기업과 제약사 소속 영업담당자들을 유용한 처방약 정보소스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당 8명 꼴에 가까운 의사들이 제약기업과 영업담당자들이 유용한 처방약 정보소스라는 데 동의했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은 미국 제약협회(PhRMA)가 워싱턴 D.C.에 소재한 마케팅 리서치 컴퍼니 KRC 리서치社에 의뢰해 500여명의 미국 의사회(AMA) 회원들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미국 제약협회와 KRC 리서치社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사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의사들은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활용하기 위해 제약회사 영업사원에서부터 제약사 후원 교육 프로그램, 보수교육, 학술저널, 동료의사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소스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사들은 또 처방전을 작성할 때 기재할 내용을 결정하기 위해 자신의 임상지식과 경험, 개별 치료제들에 대해 환자들이 나타낸 반응 등 다양한 요인들을 감안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80% 이상의 의사들은 처방전을 발급할 때 해당환자의 의료보험 가입실태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이 제공한 정보를 활용한다는 응답률도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제약협회의 존 J. 카스텔라니 회장은 “의사들이 최신 약물정보를 입수하고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소스를 활용하고 있고, 이를 통해 처방전을 작성할 때 큰 도움을 받고 있음이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확실히 입증됐다”고 평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90% 이상의 의사들은 제약회사 영업사원들과 대화(interactions)를 통해 적응증 추가, 부작용, 효능, 위험성 등과 관련한 최신정보를 습득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또 84%의 의사들은 제약회사 영업사원들과 대화한 덕분에 자신의 치험례와 관련해 제약회사측과의 피드백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같은 맥락에서 제약회사 영업사원들로부터 제공받은 정보가 새롭고 시의적절했다는 데 94%, 유용했다는 데 92%, 신뢰할만했다는 데 84%가 공감을 표시했다.
제약회사 후원으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10명당 9명에 가까운 비율로 새롭고, 유용하고, 신뢰할만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호응도는 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들일수록 높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여 주목됐다. 지방에서 활동 중인 의사들의 86%가 제약사 후원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데다 76%는 지금까지 꾸준히 참여해 왔다고 답변했을 정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의사들은 진일보한 임상지식(98%), 부작용 위험성(97%), 새로운 적응증(97%), 다양한 치료옵션(97%),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위험성(95%) 등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는 데 고개를 끄덕였다.
무엇보다 교육 프로그램 참여의사들 94%가 환자치료를 위한 자신의 직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카스텔라니 회장도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공유할 수 있게 된 정보들이 궁극적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괄목할만한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덕규
201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