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글로벌 마켓 처방약 매출성장 年 3~6% 전망
글로벌 마켓에서 오는 2015년까지 처방용 의약품 부문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3~6%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네릭 의약품들의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처방약 매출성장세는 주춤할 수 밖에 없으리라 예상된다는 것.
이 때문에 오는 2015년에 이르면 전 세계 의약품시장이 1조1,000억 달러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률은 최근 5년 동안 기록했던 연평균 6.2%를 밑돌 것이라는 추정이다.
IMS 헬스社는 18일 공개한 ‘글로벌 의약품 사용: 오는 2015년까지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이처럼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 예측한 사유로 IMS 헬스社의 머레이 아이트켄 회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와 최근 중국, 이탈리아, 일본 등 각국 정부의 약가통제 정책을 꼽았다.
그 결과로 브랜드-네임 처방약으로부터 제네릭으로 의약품 소비의 무게중심이 급격하게 이동하는 양상이 눈에 띄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시장의 경우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오는 2015년까지 0~3%, 유럽시장 또한 1~4% 안팎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따라서 글로벌 마켓에서 미국시장이 점유하는 마켓셰어도 지난 2005년 당시의 41%에서 2015년에는 31%로, 유럽 ‘빅 5’ 시장(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또한 같은 기간에 20%에서 13%로 주저앉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는 선진국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브랜드-네임 처방약 부문의 성장세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겠지만, 제네릭 부문의 성장은 괄목할만한 것으로 단언했다. 또 줄이은 특허만료에 따라 제네릭 제품들로 대체가 이루어지면서 오는 2015년까지 선진국 시장 의료보험업계(payers)가 98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절감 효과를 맛보게 될 것으로 추측했다.
980억 달러라면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같은 사유로 절감된 액수인 54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브랜드-네임 처방약 부문의 마켓셰어 역시 2005년의 70% 및 지난해의 64%에서 오는 2015년에는 53%로 감소할 것이라 내다봤다. 오는 2015년에 이르면 약제비로 1달러가 쓰일 때마다 이 중 80센트는 제네릭에 지출될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
보고서는 차후 5년 동안 매출이 2배 안팎으로 성장하면서 연간 2,850억~3,150억 달러 볼륨(2010년 1,510억 달러)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머징 마켓에서도 제네릭 제품들이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단언했다.
중국을 비롯한 17개 고도성장 이머징 마켓들의 점유도가 지난 2005년에는 12%에 불과했던 것이 오는 2015년에는 28%에 달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우 오는 2014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신제품 발매가 잇따르면서 발빠른 성장을 거듭해 연간 20억 달러 매출을 초과하겠지만, 생물학적 제제 분야의 글로벌 마켓에서 차지하는 점유도는 1%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한계성을 언급했다.
약효群별로는 항암제가 오는 2015년까지 리딩 클래스를 고수하겠지만, 표적치료제들의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연평균 성장률은 5~8%로 둔화될 것이라 예측했다. 뒤이어 항당뇨제가 4~7%,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제가 2~5%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IMS 헬스社 헬스케어 정보과학연구소(IHI)의 머레이 아이트켄 소장은 “R&D 투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경주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신약들의 허가취득이 제네릭 제품들의 가세로 인해 손실된 매출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말로 차후 제네릭업체들의 공세가 한층 위력을 떨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덕규
201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