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스페리돈ㆍ올란자핀ㆍ할로페리돌 약효 비교우위
정신질환 치료제들이 급성 조증(躁症)을 억제하는 데 나타낸 약효가 정서안정제들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올란자핀(자이프렉사)과 리스페리돈(리스페달), 그리고 할로페리돌 등이 가장 유의할만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같은 내용은 이탈리아 베로나대학 공중보건‧지역의학부의 안드레아 키프리아니 박사와 영국 옥스퍼드대학 정신의확부의 존 R. 지데스 교수 공동연구팀이 의학저널 ‘란셋’誌 온-라인版에 17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것이다.이 보고서의 제목은 ‘급성 조증에 나타낸 항조증제들의 효과와 용인성 비교연구: 다제 심층분석’.연구팀은 급성 조증에 사용되는 약물들의 효용성에 대해 일관된 연구결과가 부재한 현실에 주목하고 지난 1980년 1월 1일부터 2010년 11월 25일에 이르는 기간 동안 총 1만6,073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68건의 무작위 분류‧비교 임상시험 사례들을 심층분석했었다.분석대상 연구사례들은 급성 조증 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아리피프라졸, 아세나핀, 카바마제핀, 발프로에이트, 가바펜틴, 할로페리돌, 라모트리진, 리튬, 올란자핀, 쿠에티아핀, 리스페리돈, 토피라메이트 및 지프라시돈 등의 약물들이 나타낸 치료효과를 비교한 것이었다.연구팀은 분석대상 약물들이 조증의 증상등급 변화에 나타낸 결과와 함께 약물치료 착수 후 3주째 시점에서 중도에 배제된 환자 수 등을 비교평가했다.여기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표준평균차이(SMD)를 산정한 결과 할로페리돌 00.56, 리스페리돈 -0.50, 올란자핀 -0.43, 리튬 -0.37, 쿠에티아핀 -0.37, 아리피프라졸 -0.37, 카바마제핀 -0.36, 아세나핀 -0.30, 발프로산 -0.20, 지프라시돈 -0.20 등의 순으로 플라시보에 비해 훨씬 우수한 약효를 내보였다.반면 가바펜틴과 라모트리진, 토피라메이트 등은 플라시보에 비해 유의할만한 약효의 우수성이 관찰되지 않았다.이에 따라 할로페리돌은 표준평균차이가 가장 눈에 띄는 수준을 보였을 뿐 아니라 약효 측면에서 볼 때도 리튬의 표준평균차이 -0.19, 쿠에티아핀 -0.19, 아리피프라졸 -0.19, 카바마제핀 -0.20, 아세나핀 -0.26, 발프로에이트 -0.36, 지프라시돈 -0.36, 라모트리진 -0.48, 토피라메이트 -0.63, 가바펜틴 -0.88 등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리스페리돈과 올란자핀은 약효비교 기준으로 봤을 때 매우 유사한 특성을 보였을 뿐 아니라 발프로에이트, 지프라시돈, 라모트리진, 토피라메이트, 가바펜틴 등에 비해 우수한 약효를 과시했다.이밖에 올란자핀과 리스페리돈, 쿠에티아핀 등은 리튬이나 라모트리진, 플라시보, 토피라메이트, 가바펜틴 등에 비해 중도에 배제된 환자 수가 훨씬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은 “정신질환 치료제들이 정서안정제들에 비해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우수한 약효를 내보인 가운데 리스페리돈, 올란자핀 및 할로페리돌이 급성 조증을 치료할 때 가장 유효한 최고의 대안들로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아울러 임상치료 가이드라인을 작성할 때에도 이번 연구결과가 반영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덕규
201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