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U, 노바티스 ‘라실레즈’ 트리플 복합제 허가
노바티스社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의 항고혈압제 ‘라실레즈’(또는 ‘텍터나’; 알리스키렌)를 근간으로 하는 트리플 복합제의 발매를 승인했다고 28일 공표했다.
‘라실레즈’와 ‘노바스크’(암로디핀), 그리고 히드로클로로치아짓系 이뇨제의 복합제인 ‘라시트리오’(Rasitrio)가 바로 그것.
이 중 ‘라실레즈’는 레닌 저해제의 일종이며, ‘노바스크’는 칼슘채널 차단제에 속하는 항고혈압제이다. 레닌 저해제는 혈압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레닌 안지오텐신 알도스테론系를 최적의 상태로 조절하는 약물이다.
노바티스社 제약사업부의 데이비드 엡스타인 사장은 “유럽시장에서 ‘라실레즈’를 근간으로 하는 트리플 복합제가 선을 보인 것은 ‘라시트리오’가 처음”이라며 “치료목표에 도달할 수 있기 위해 다제(多劑) 복용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고혈압 환자들은 전체적으로 최대 85% 가량이 혈압을 목표치로 조절하기 위해 2종 이상의 다제를 복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시트리오’는 총 1,181명의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 시험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허가를 취득했다는 것이 노바티스측의 설명이다.
‘라시트리오’ 복용群의 경우 ‘라실레즈’ 300mg과 암로디핀 10mg, ‘라실레즈’ 300mg과 히드로클로로치아짓系 이뇨제 25mg 또는 암로디핀 10mg과 히드로클로로치아짓系 이뇨제 25mg을 병용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한결 유의할만한 수준의 혈압강하 효과가 관찰되었다는 것.
게다가 ‘라시트리오’는 복용을 시작한 후 불과 일주일 정도가 경과한 시점에서부터 괄목할만한 혈압강하 효과가 눈에 띄었으며, 복용 후 24시간 동안 효과가 유지되었다는 것이 노바티스측의 설명이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라실레즈’와 ‘노바스크’의 복합제인 ‘라실암로’(Rasilamlo)의 발매를 허가한 바 있다. ‘라실암로’는 ‘라실레즈’ 또는 ‘노바스크’ 단독복용으로 충분한 수준의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 고혈압 환자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발매되고 있다.
이덕규
201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