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CVS, 본사 소재州 GDP 기여도 12억$ 상회
CVS 케어마크社(CVS Caremark)는 월그린社(Walgreens)와 함께 미국의 양대 드럭스토어 체인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CVS 케어마크가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동북부 대서양 연안의 로드 아일랜드州에 엄청난 수준의 경제적 이득을 안겨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공개되어 주목되고 있다.
CVS 케어마크측은 국제적 리서치‧컨설팅 컴퍼니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社(PwC)에 의뢰해 작성된 ‘경제적 영향평가 보고서: CVS 케어마크의 로드 아일랜드州 경제 기여도’ 보고서를 14일 공개했다.
로드 아일랜드州는 매사추세츠州, 코네티컷州, 메인州, 뉴햄프셔州, 버몬트州와 함께 ‘뉴잉글랜드’로 불리며 미국의 수도권(首都圈)을 이루고 있는 6개州 가운데 한곳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CVS 케어마크는 지난 2010년도의 경우 로드 아일랜드州의 州총생산(GDP)에 대한 기여도가 12억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만2,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데다 이들에게 인건비로 8억3,100만 달러를 지불했고, 1억1,600만 달러를 州稅 및 지역稅로 납부했기 때문이라는 것.
CVS 케어마크는 로드 아일랜드州의 주요도시 중 하나인 운소켓(Woonsocket)에 본사를 두고 있다.
보고서는 또 CVS 케어마크가 차후 10년 동안에도 로드 아일랜드州에 줄잡아 166억 달러 상당의 경제적 기여를 할 것으로 추정했다. 즉, CVS 케어마크가 이 기간 동안 연평균 4.7%의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
4.7%라면 미국 의회예산국(CBO)가 예측한 미국경제의 연평균 성장률과 동일한 수치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앞으로 10년 동안 CVS 케어마크의 성장률이 이 회사의 역사상 최고치에 상응하는 수준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실제로 로드 아일랜드州에 미칠 경제적 기여도가 대략 350억 달러대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CVS 케어마크社의 래리 J. 머를로 회장은 “우리가 지난 1963년 뿌리를 내린 로드 아일랜드州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온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PwC의 보고서는 우리가 하나의 기업으로 성장해 왔을 뿐 아니라 로드 아일랜드州의 성장에도 적잖은 도움을 주어왔음을 의미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CVS 케어마크는 로드 아일랜드州에 본사와 함께 소비자 지원센터, 금융센터, 마케팅센터 등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총면적이 80만 평방피트를 상회하는 물류센터 2곳과 고객관리 콜센터, 그리고 총 58곳의 드럭스토어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CVS 케어마크는 지난 2010년에만 로드 아일랜드州에서 임원, 사무직, 약사, 의료전문인, 회계직, 영업직, 기술직, 정보전문직, 약국 보조인력 등 총 6,000명 이상의 직접적인 고용을 창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CVS 케어마크의 운소켓 소재 본사에는 2010년 한해 동안에만 총 5만4,000명 이상이 업무차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이 로드 아일랜드州 이외의 지역에서 운소켓 본사를 방문했다고 가정할 경우 900만 달러를 지역 내 숙박시설 체재비와 요식업소 이용료, 자동차 렌트비 등으로 지출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추정했다.
그 뿐 아니라 CVS 케어마크도 로드 아일랜드州 내에서 각종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 데다 본사사옥 신축 프로젝트를 위해 9,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VS 케어마크는 한해 96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면서 ‘포천’誌(Fortune)가 선정한 미국의 500대 기업 중 21위에 랭크되어 있다. 매년 10억건 이상의 처방전을 조제‧관리하고 있으며 최대의 약사 및 간호사(Nurse Practitioners) 고용기관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오늘날 전체 미국인구의 75%가 CVS 케어마크의 드럭스토어 체인점으로부터 3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다. 덕분에 6,700만명 이상의 단골고객(active ExtraCare customers)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덕규
201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