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제약업계 1월 감원자 수 업종별 3위 랭크
지난달 미국 제약업계의 전체 감원자 수가 총 4,071명에 달해 전체 업종 가운데 3번째로 많은 인원이 감축대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한달 동안 제약업계보다 많은 인력이 구조조정된 업종은 유통업(1만2,426명)과 금융업(7,611명) 등 2군데에 불과했다는 것. 제약업계에 이어서는 엔터테인먼트/레저업계가 3,910명으로 4위, 항공/방위산업계가 3,634명으로 각각 4위 및 5위를 차지했다.
또 4,071명은 지난해 같은 달 제약업계의 감원자 수 2,090명에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의 규모이다. 아울러 1월의 제약업계 감원자 수는 전체 업종을 망라한 총 감원자 수 5만3,486명의 13.1%를 점유한 수치이다.
지난해 1월의 경우 총 감원자 수는 3만8,519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었다.
일리노이州 시카고에 소재한 고용중개 컨설팅업체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社는 이달 초 공개한 업종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제약업계의 1월 감원자 수는 이달들어 아스트라제네카社가 오는 2014년까지 7,300여명을 감축하겠다는 내용으로 내놓았던 인력 구조조정案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어서 실제 업종별 감원자 순위는 더 상승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社는 지난달 말 현재를 기준으로 감원자 수 및 순위를 집계했었다.
1월의 총 감원자 수는 지난해 9월 11만5,730명을 기록한 이후로 월별 감원규모로는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의 총 감원자 수 4만1,785명에 비하면 28%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감원현황은 제품 파이프라인 위축과 특허만료, 약가압력 등으로 인해 최근 수 년째 일련의 인력감축이 진행되어 왔던 제약업계의 동향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제약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파마 IQ(Pharma IQ)가 이달들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44.4%의 응답자들이 앞으로 1년 이내에 자신이 잉여인력(redimdamt)에 포함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해 1월의 감원자 수 통계와 맥락을 같이했다.
파마 IQ는 지난해 말 총 535명의 글로벌 제약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다.
그러나 파마 IQ는 조사결과를 담아 공개한 ‘빅 파마 글로벌 불경기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 제약시장은 글로벌 경제위기로부터 받은 영향이 가장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전체 응답자들의 7.3%만이 이 지역 제약시장이 글로벌 경제위기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이덕규
201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