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엘 “제약사업부 매출 2014년 115억 유로”
바이엘 그룹이 장밋빛 중기(中期) 사업전망을 공개해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한 예로 헬스케어 사업부문(HealthCare)과 농업 사업부문(CropScience)의 경우 오는 2014년까지 괄목할만한 매출확대과 이익향상이 기대된다는 것. 바이엘의 헬스케어 사업부문은 제약, 컨슈머케어, 당뇨관리, 동물약, 유통 등의 세부 사업조직들로 구성되어 있다.
바이엘 그룹의 마린 E. 데커스 회장(사진)은 14일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경영진‧투자자의 만남’ 컨퍼런스에서 ‘바이엘: 사이언스 포 어 베터 라이프’(Bayer: Science For A Better Life) 중기 사업전망을 공개했다.
이날 데커스 회장은 헬스케어 사업부문과 농업 사업부문이 오는 2014년에 이르면 각각 200억 유로 및 80억 가량의 매출실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소재 사업부문(MaterialScience)도 마켓리더로 한층 확고한 위치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데커스 회장은 “우리의 헬스케어 사업부문에 대해 낙관하는 이유는 탄탄하게 진행 중인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에 근거를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현재 허가취득 또는 적응증 추가를 위한 막바지 단계의 개발이 한창인 4개 제품 및 신약후보물질들이 장차 한해 1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드럭으로 발돋움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
10억 유로라면 달러貨로 환산할 경우 대략 13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데커스 회장이 언급한 4개 제품 및 신약후보물질들은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 황반변성 치료제 ‘VEGF 트랩-아이’(VEGF Trap-Eye; 애플리버셉트), 항암제 ‘알파라딘’(Alp0haradin; 염화라듐-223) 및 레고라페닙(regorafenib) 등이다.
그러고 보면 데커스 회장은 지난해 12월 가진 자사의 R&D 설명회에서 이들 4개 제품 및 신약후보물질들이 앞으로 한해 총 50억 유로(65억 달러) 가량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바이엘은 이 중 ‘자렐토’의 경우 한해 2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커스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막바지 단계의 개발이 ‘현재진행형’인 제품들이 성공적으로 발매되고, 이머징 마켓에서 사업기회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 같은 전략의 실행을 통해 지난해 99억 유로를 기록했던 제약사업 부문의 매출실적이 오는 2014년에 이르면 115억 유로 안팎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데커스 회장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과 중남미 시장, 동유럽 시장, 아프리카 및 중동 시장에서 제약사업 부문이 오는 2014년까지 한자릿수 후반대에서 두자릿수 초반대의 매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라고 덧붙였다.
OTC 제품, 동물약, 메디컬 케어 부문을 포함한 컨슈머헬스 부문으로 범위를 좁힐 경우 지난해 72억 유로를 기록했던 매출이 오는 2014년에는 85억 유로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데커스 회장은 언급했다.
이를 통해 OTC 부문에서 글로벌 마켓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아울러 헬스케어 사업부문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172억 유로에 달했던 매출이 오는 2014년이면 200억 유로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며, 영업이익률(EBITDA; 세금, 이자, 감가상각 前 기준) 또한 지난해의 27.4%에서 2014년 28%로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제약사업 부문과 컨슈머헬스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30% 이상 및 25% 안팎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도 데커스 회장은 농업 사업부문과 바이오사이언스 사업부문(BioScience)도 지난 3년 동안과 마찬가지로 오는 2014년까지 연평균 20% 안팎의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단언했다.
이덕규
201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