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천식ㆍCOPD 치료제 글로벌 마켓 年 1% 성장”
지난 2010년에 251억23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했던 천식‧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마켓이 오는 2017년까지 제자리 걸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0~2017년 기간 동안 연평균 1.03%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 그쳐 오는 2017년의 세계시장이 269억6,550만 달러 볼륨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는 것.
미국 뉴욕州 앨바니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社는 최근 공개한 ‘천식 및 COPD 치료제 시장-2010~2017년 글로벌 업계 분석, 시장규모, 마켓셰어, 시장추이, 성장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렇다면 지난해 공개되었던 다른 시장조사기관의 시장전망에 비하면 상당히 보수적인 시각의 예상치인 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야별로는 천식 치료제 시장이 지난 2010년에 145억910만 달러의 몫을 점유한 가운데 COPD 치료제 시장이 105억9,320만 달러를 분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COPD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17년 126억1,980만 달러 볼륨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됐다.
무엇보다 보고서는 글로벌 천식‧COPD 치료제 시장이 주요 제품들의 특허만료와 각국의 약가인하 추세로 인해 팽창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오는 2017년까지 몇몇 신약들이 시장에 새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환자 수 또한 확대일로를 치닫고 있어 미래에 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천식 및 COPD 치료제들이 장기간 복용을 필요로 한다는 점과 가처분 소득수준의 향상,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한 치료 접근성 확대 등이 차후의 시장성장을 이끌 또 다른 요인들로 보고서는 언급했다.
보고서는 천식 치료제 시장의 경우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들과 복합제제, 베타-촉진제 등의 시장진입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세레타이드’(또는 ‘애드베어’; 살메테롤+플루티카손),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 등을 차후로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제품들로 꼽았다.
또한 업체별로는 머크&컴퍼니社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아스트라제네카社 등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제품들이 특허만료시점에 도달할 때까지 마켓리더의 위치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편 보고서는 다수의 업체들이 위탁제조 아웃소싱(CMO)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과 메이저 업체들이 신약개발을 통해 시장에 진입한 점 등을 들어 천식‧COPD 치료제 시장이 제약기업들에게 커다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적절한 시점에서 천식과 COPD 증상을 진단받을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이점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고 있는 현실과 함께 도‧농지역 구분할 것 없이 증상 진단을 위한 의료기관 이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등도 시장성장의 또 다른 기회요인들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또한 급속한 도시화 추세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두드러지면서 최근들어 천식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각별한 시선을 드러냈다. 중국에서 천식 및 COPD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요한 요인들로 보고서는 대기오염과 흡연을 꼽기도 했다.
이덕규
2012.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