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애보트, 순이익 급등 3/4분기 경영실적 발표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가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음이 눈에 띈 3/4분기 경영실적을 17일 공개했다.
19억4,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3억300만 달러에 그쳤던 2011년 3/4분기에 비해 5배 이상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난 것.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1.30달러로 10.2%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분기의 경우 애보트는 항경련제 ‘데파코트’(발프로산 나트륨)의 마케팅과 관련한 소송에 대비코자 15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성해 두어야 했던 관계로 순이익이 66% 급락했었다.
매출로 눈길을 돌려보면 총 97억7,3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0.4% 소폭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 3/4분기의 신장률 13.2%와는 명암을 달리했다.
부문별로는 특허약(Proprietary Pharmaceuticals) 부문이 44억1,800만 달러로 2.4% 증가한 가운데 상용약(Established Pharmaceuticals) 부문은 12억7,200만 달러로 7.3% 감소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기능식품 부문은 16억500만 달러로 4.5% 신장된 성적표를 손에 쥐었고, 핵심 진단의학 부문이 8억5,400만 달러로 1.7% 소폭성장했다.
반면 분자 진단의학 부문은 1억200만 달러로 8.4% 주저앉았고, 스텐트를 취급하는 혈관 사업부문과 당뇨관리 부문도 각각 7억4,300만 달러 및 3억1,700만 달러로 10.2%와 10.3%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의료광학 부문도 2억5,700만 달러로 4.3% 뒷걸음쳤다.
제품별로 보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가 23억2,500만 달러로 10.1% 확대된 실적을 과시하면서 변함없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남성 性腺 기능저하증 치료제 ‘안드로겔’(AndroGel; 테스토스테론 겔)의 경우 2억8,700만 달러로 32.7% 고속성장을 과시해 장차 핵심제품 ‘휴미라’를 대체할 기세를 내비쳤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씬지로이드’(레보타이록신)은 1억5,700만 달러로 0.2% 소폭항진했다.
그러나 중성지방 저하제 ‘트라이코’(페노피브레이트) 및 ‘트라이리픽스’(서방형 페노피브레이트)는 총 4억400만 달러로 2.8% 감소했으며, AIDS 치료제 ‘칼레트라’(로피나비어+리토나비어)도 2억6,700만 달러로 9.9% 물러섰다.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론’(루프로라이드)은 1억8,900만 달러로 11.0% 줄어든 실적에 그쳐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하면서 고개를 숙었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니아스판’(서방형 니아신) 또한 2억3,200만 달러로 5.3% 저하되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소화효소제 ‘크레온’(Creon; 판크레리파제)도 1억6,300만 달러로 4.0% 위축된 실적에 머물렀다.
마일스 D. 화이트 회장은 “글로벌 경제위기라는 도전적인 환경에도 불구, 주당순이익이 10% 이상 향상되는 등 3/4분기에도 괄목할 만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제약 부문에서 몇몇 신약들이 선을 보이면서 미래의 성장에 기여하게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화이트 회장은 애보트가 내년 1월 1일부로 2개 회사로 나뉘기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애보트측은 당초 한 주당 5.00~5.10달러선으로 제시했던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한 주당 5.06~5.08달러로 조정했다.
이덕규
201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