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월그린,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점’ 오픈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는 예전에 넘겨줬지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그 이름만으로도 여전히 강한 아우라를 발산하는 고층빌딩의 대명사이다.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피스 빌딩”이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가 하면 미국 건축가협회(AIA)가 뽑은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빌딩”으로 선정되었고, 뉴욕 시내 넘버원 투어코스의 위치를 잃지 않고 있을 정도다.
다양한 업종에서 1순위 임대공간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미국 최대의 드럭스토어 체인업체 ‘월그린’(Walgreens)이 지난 23일 오전 10시 바로 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뉴욕시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하면서 성대한 테이프 커팅 세리머니를 치렀다.
뉴욕시 플래그십 스토어는 24시간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중 약국 섹션의 개문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월그린은 이날 현재 컬럼비아 특별구(즉, 워싱턴 D.C.)와 50개州 및 푸에르토리코에 총 8,071곳의 체인점을 열고 있지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점’은 단지 또 하나의 체인점이 오픈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이다.
실제로 월그린의 마크 와그너 운영‧지역관리 담당사장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점’의 개설이야말로 월그린이 미국에서 일상생활과 약국, 건강관리 체험에 변화를 주기 위해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지를 입증하는 또 하나의 혁명적인 매장(revolutionary store)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껏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점’은 약사와 환자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첨단 약국 디자인을 채택한 점이 우선 눈에 띈다. 약국 섹션의 경우 “약사분께 문의하세요”(Ask Your Pharmacist) 데스크와 컨설팅룸, 신속처방 키오스크 등이 배치되어 있다.
부띠끄 섹션은 다양한 화장품과 스킨케어, 헤어케어 제품들을 고급품목에서부터 틈새품목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으로 다른 드럭스토어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제품들을 진열하고, 뷰티 상담사가 개인별 니즈에 맞는 최선의 제품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아이브라우 바’(Eyebrow Bar)에서 전문가들이 서비스를 각종 제공토록 했다.
푸드 섹션은 고품질 메뉴에서부터 포장식, 샌드위치 등의 패스트푸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푸드 섹션과는 별개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함께 130가지 음료를 골라 마실 수 있는 코카콜라 프리스타일 자판기, 고급 커피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월그린측은 이날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쯤해서 한가지 궁금증이 떠오른다.
임대료는 얼마나 될까?
이덕규
201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