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오하이오州, 약사에 MMR 백신 접종 허용
미국 중동부 오대호(五大湖) 동남쪽에 소재한 오하이오州의 존 R. 카식 주지사가 지난 9일 행정명령(2014-04K)에 서명해 시선이 쏠리게 하고 있다.
약사(licensed pharmacists)에게 18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즉, 볼거리) 및 풍진(MMR) 백신을 예방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 행정명령의 골자를 이루고 있기 때문.
오하이오州의 이번 조치는 아직까지 MMR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성인들에게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기회를 추가로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단행된 것이다.
또한 이 행정명령은 최근 오하이오州에서 유행성 이하선염과 홍역이 창궐하고 있는 현실을 배경으로 긴급하게 이루어진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행정명령에 따르면 최근 오하이오州에서는 애틴즈, 벨몬트, 클라크, 델라웨어(州가 아니라 카운티 명칭임), 페어필드, 플랭클린, 해밀튼, 리킹, 매디슨, 매리언, 모로우, 머스킹엄, 피커웨이, 로스 유니온 및 워렌 등의 카운티 지역에서 400건 이상의 유행성 이하선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애쉬랜드, 코스혹튼, 홈스, 녹스, 리치랜드 및 웨인 등의 카운티에서 230건 이상의 홍역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센터(CDC)는 최근의 홍역 창궐이 미국에서 지난 1994년 이래 최대의 규모로 발생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오하이오州는 이처럼 최근 창궐하고 있는 MMR 백신 접종이 홍역과 유행성 이하선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 가운데 하나라는 판단에 따라 약사들에게 백신 접종권을 허용한 것이라 풀이되고 있다.
이덕규
2014.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