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글로벌&중국 인슐린 마켓 年 6.1% 확대 전망
지난 2012년 199억9,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글로벌 인슐린 마켓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6.1%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19년에 이르면 시장규모가 322억4,000만 달러 볼륨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州 앨바니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社(Transparency Market Research)는 19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글로벌 및 중국 인슐린 마켓(속효성, 단시간 작용형, 중간시간 작용형, 장기지속형, 프리믹스형, 합성 및 휴먼 인슐린) 2013~2019년 업계 분석, 규모, 마켓셰어, 성장, 트렌드 및 전망’이다.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社에 앞서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社(Grand View Research)의 경우 글로벌 인슐린 마켓이 오는 2020년 475억4,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요지의 보고서를 지난달 말 공개한 바 있다.
추정통계치를 산출하는 방법론과 산정기준 등이 달랐던 관계로 양사가 제시한 수치에 적잖은 차이가 발생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社는 당뇨병 유병률의 증가가 지구촌 공통의 중대한 의료현안 가운데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며 보고서를 내놓기에 이른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어 혈당을 흡수하는 호르몬의 일종을 말한다. 하지만 1형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이 충분히 또는 전혀 분비되지 못하고, 2형 당뇨병 환자들은 분비된 인슐린의 포도당 대사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을 나타내게 된다.
보고서는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인슐린 결핍 증상이야말로 글로벌 인슐린 마켓의 확대를 견인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당뇨병 유병률의 증가와 광범위한 R&D 활동이 글로벌 인슐린 마켓의 성장을 부양하는 또 다른 핵심요인들로 꼽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당뇨병을 완치하는 방법이 아직까지 개발되어 나오지 못한 현실에서 인슐린 요법은 1형 당뇨병 치료에 필수불가결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글로벌 인슐린 마켓 및 중국 인슐린 마켓을 소스(source)와 작용기전별로 구분했다. 소스별로 보면 합성 인슐린(modern insulin)과 휴먼 인슐린으로 구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보고서는 합성 인슐린이 2013~2019년 기간 동안 글로벌 인슐린 마켓 뿐 아니라 중국 인슐린 마켓에서도 가장 발빠른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보고서는 작용기전을 기준으로 속효성, 단시간 작용형, 중간시간 작용형, 장기지속형, 프리믹스형 유사체 등으로 분류한 뒤 장기지속형 유사체 부문이 비교우위를 동력삼아 2013~2019년 기간 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단언했다.
장기지속형 유사체 부문은 지난 2012년 당시에서 전체 시장에서 42.77%의 마켓셰어를 점유했을 정도였으며, 속효성 인슐린 유사체가 두 번째로 높은 마켓셰어를 차지했다며 소상한 수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자연히 오는 2019년에도 시장에서 최대의 몫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반면 프리믹스형과 중간시간 작용형 및 단시간 작용형 인슐린 유사체 부문은 해당기간 동안 갈수록 마켓셰어를 잠식당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환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데다 관련 R&D 활동도 별달리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이 부분에서 보고서는 “제약기업들이 장기지속형 및 속효성 인슐린 유사체를 개발하기 위한 R&D에 집중하고 있어 갈수록 여기에 속하는 제품들이 시장에서 성장세를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중국의 인슐린 마켓과 관련, 보고서는 속효성, 장기지속형 및 프리믹스형 인슐린 유사체 등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는 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치료제로 인슐린을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의 인슐린 마켓이 새로운 인슐린 유사체 및 제형을 개발하기 위한 R&D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꺾이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는 2013~2019년 기간 동안 글로벌 인슐린 마켓에 새로 가세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기대주들로 일라이 릴리社의 ‘LY2605541’, 머크&컴퍼니社의 ‘MK-1293’, 노보노디스크社의 ‘NN1218’, 미국 캘리포니아州 발렌시아에 소재한 제약기업 맨카인드 코퍼레이션社(MannKind)의 ‘아프레자’(Afrezza; 휴먼 인슐린) 등을 꼽았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글로벌 인슐린 마켓에서 앞으로도 노보노디스크社와 일라이 릴리社, 사노피社 등이 메이저 플레이어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중국시장에서는 상하이 포선 파마슈티컬스社(Shanghai Fosun Pharmaceuticals, 復星醫葯), 통화 둥바오社(Tonghua Dongbao, 通化東寶) 등이 로컬 강자로 군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덕규
201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