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Z, 2분기 매출증가 올해 예상실적 상향조정
아스트라제네카社가 매출이 4% 증가한 64억5,4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분기 연속 매출상승을 실현한 가운데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1.30달러로 1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31일 공개했다.
이처럼 경영실적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측은 당초 한자릿수 초‧중반대 감소율을 내보일 것으로 봤던 2014 회계연도 전체 매출예상치를 전년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자신감을 내보였다.
다만 이날 공개된 2/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순이익은 7억9,600만 달러로 집계되어 전년도 같은 분기의 8억2,300만 달러에 비해 3.3% 가까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11억900만 달러로 “플랫”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가 2/4분기 경영지표에서 오름세를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은 위식도 역류증 치료제 ‘넥시움’의 OTC 제형인 ‘넥시움 24HR’(에스오메프라졸 20mg)을 미국시장에 발매한 화이자社로부터 2억 달러를, 항당뇨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이 일본에서 허가를 취득하고 발매에 들어가면서 8,000만 달러를 각각 지급받은 것 등에 상당정도 힘입은 덕분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배경에서 이날 아스트라제네카는 당초 두자릿수 중‧후반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 감소율 또한 두자릿수 초반대로 조정해 시선이 쏠리게 했다.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경영전략이 순조롭게 실행에 옮겨짐에 따라 올해의 경영전망에 대한 확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심혈관계, 당뇨병, 호흡기계 등의 치료제 부문과 이머징 마켓이 성장세에 탄력이 붙으면서 2/4분기 경영지표를 전체적으로 견인했던 것”이라고 풀이했다.
2/4분기 경영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에서 24억3,800만 달러로 8% 늘어난 실적을 올린 가운데 유럽시장에서도 16억4,000만 달러로 소폭이나마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머징 마켓에서도 14억6,000만 달러로 6% 향상된 실적을 보였고, 중국시장의 경우 5억2,400만 달러로 22%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과시해 주목됐다.
반면 캐나다, 일본,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에서는 9억1,600만 달러로 14% 뒷걸음쳤다.
제품별로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와 유지해 왔던 항당뇨제 제휴와 관련한 지분을 최대 43억 달러에 인수키로 한 덕분에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이 2억3,800만 달러로 131% 뛰어오른 실적을 기록했다.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 서방제)도 1억1,200만 달러로 247% 고속 성장세를 뽐냈고,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또한 8,800만 달러로 61% 뛰어올랐다.
항응고제 ‘브릴린타’(타이카그렐로)는 1억1,700만 달러로 77%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고, 항고혈압제 ‘토프롤-XL’(메토프롤올 서방제)가 1억9,300만 달러로 10% 향상을 실현했다.
항암제 중에서는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가 1억7,900만 달러로 3%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이 9억2,800만 달러로 9% 상승했으며,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는 2억900만 달러로 제자리 걸음을 유지했다.
소아 바이러스성 기도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은 4,700만 달러로 매출액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327%에 달하는 초고속 성장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은 14억5,000만 달러로 간판제품의 위상을 지켰지만, 2% 마이너스 성장률에 그쳐 호조대열에 동승하지 못했다.
항고혈압제 ‘아타칸’(칸데사르탄)이 1억3,900만 달러로 16% 강하했고, 항암제 ‘졸라덱스’(고세렐린)도 2억3,600만 달러로 8% 감소세를 감추지 못했다. ‘이레사’(게피티닙) 역시 1억4,700만 달러로 5% 물러섰고,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이 7,800만 달러로 5% 위축된 실적에 머물렀다.
전립선암 치료제 ‘카소덱스’(바이칼루타마이드)마저 8,300만 달러로 11% 고개를 숙였다.
‘넥시움’의 경우 9억7,100만 달러로 4% 줄어들어 속이 쓰리게 했고, 정신분열증 치료제 ‘쎄로켈 XR’(쿠에티아핀 서방제)가 3억400만 달러로 11% 감소한 실적을 내보였다. 마찬가지로 ‘쎄로켈 IR’(쿠에티아핀 서방제)도 8,900만 달러로 8% 주저앉았다.
항궤양제 ‘로섹’(오메프라졸)은 1억500만 달러로 12%, 항균제 ‘메렘’(메로페넴)이 6,500만 달러로 16% 동반하락했다.
한편 이날 소리오트 회장은 “개발이 후기단계에 이른 것만 14개에 이를 뿐 아니라 114개의 현재진행형 신약개발 프로젝트에서 100개가 임상시험에 진입해 있을 정도로 전체 제약업계 내부적으로 볼 때도 아스트라제네카는 가장 고무적인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곳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고 강조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2/4분기 동안에만 하더라도 19개 프로젝트들의 개발이 다음 단계로 이행되면서 순조롭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 정도라는 설명이다.
이덕규
201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