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이자, 美 상반기 ‘10대 광고주’서 6위 랭크
화이자社가 올해 1~6월 상반기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집행한 ‘10대 광고주’ 가운데 6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 소재한 광고‧마케팅 정보 서비스업체 칸타 미디어社(Kantar Media)는 지난 16일 공개한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화이자社는 상반기에 총 7억1,180만 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하면서 6번째 위치에 자리매김했다.
특히 화이자社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6,900만 달러에 비해 광고비가 25.1%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25.1%는 ‘10대 광고주’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증가율에 해당하는 것이다.
제약기업 가운데 ‘10대 광고주’에 포함된 곳은 화이자社가 유일했다. 퍼스널케어 메이커 프록터&갬블社(P&G)의 경우 13억2,270만 달러를 광고비로 집행하면서 1위를 차지했지만, 의약품과 관련해 지출된 몫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P&G가 상반기에 광고비로 집행한 금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의 16억200만 달러와 비교하면 17.4%나 급갑된 것이다.
칸타 미디어는 아직 특허가 만료되지 않아 가격이 저렴한 제네릭 제형들의 경쟁에 직면하지 않은 톱-셀링 처방용 의약품 브랜드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화이자가 이처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사유로 꼽았다.
‘10대 광고주’에 랭크된 기업들은 P&G 이외에 2위 자동차회사 제네럴 모터스(GM‧9억2,900만 달러), 3위 IT업체 AT&T(9억1,800만 달러), 4위 인터넷 서비스‧케이블 TV 업체 컴캐스트(7억7,200만 달러), 5위 화장품기업 로레알(7억2,800만 달러), 7위 통신업체 버라이즌(6억9,400만 달러), 8위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社(6억7,500만 달러), 9위 자동차회사 도요타(6억 달러), 10위 자동차회사 피아트(5억8,900만 달러) 등이었다.
이들 ‘10대 광고주’ 기업들이 상반기에 집행한 광고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소폭상승한 79억3,81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보험업계가 의료개혁의 영향으로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급증한 29억1,620만 달러의 광고비를 집행하면서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눈에 띄었다.
한 예로 워런 버핏 회장이 오너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우 보험회사 ‘GEICO’와 관련한 광고비 집행액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0.1% 증가한 6억7,450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덕규
201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