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츠카, ‘아이클루식’ 한국 등 亞 발매 제휴
미국 아리아드 파마슈티컬스社(Ariad)와 오츠카社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10개국 시장에서 백혈병 치료제 ‘아이클루식’(Iclusig: 포나티닙)의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한 제휴계약을 구랍 23일 체결했다.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제약기업으로 ‘아이클루식’의 개발사인 아리아드 파마슈티컬스社는 뒤이어 구랍 30일 오스트리아 제약기업 CSC 파마슈티컬스 한델스 GmbH社의 호주 내 자회사인 앤젤리니 파마社(Angelini Pharma)와 중·동부 유럽 7개국 시장 독점발매를 위한 제휴에 합의했다.
‘아이클루식’은 지난 2012년 12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2013년 7월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승인된 경구용 만성 골수성 백혈병 및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이다.
아리아드 파마슈티컬스社와 오츠카社의 합의에 따라 오츠카측은 한국과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및 베트남 시장에서 ‘아이클루식’을 발매할 수 있는 권한과 함께 차후 이들 국가에서 진행될 ‘아이클루식’의 임상시험의 전권을 확보했다.
아리아드 파마슈티컬스측의 경우 일본에서 허가신청 절차를 주도하기로 했으며, 오츠카측은 일본에서 2015년 중으로 약물 저항성 또는 불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및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적응증 추가를 위한 허가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현재 ‘아이클루식’은 BCR-ABL 저해제의 일종으로 미국과 유럽 및 호주 등에서 허가를 취득해 발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BCR-ABL은 백혈병 발병에 관여하는 암세포들의 생성을 유도하는 단백질을 말한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오츠카측은 아리아드 파마슈티컬스측으로부터 7,75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지급받게 됐으며, 추후 일본과 아시아 각국에서 허가 또는 적응증 추가 승인을 취득할 때마다 추가로 성과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매출액에 따른 상당몫의 로열티도 보장받았다.
아리아드 파마슈티컬스측은 또 일본에서 ‘아이클루식’의 허가를 신청하기 위해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비용을 종료시점까지 지원키로 했다.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각국에서 진행될 임상시험의 경우 오츠카측이 비용을 부담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아리아드 파마슈티컬스가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마켓에서 추후 진행할 임상시험들과 관련해서는 오츠카측이 선택적으로 비용을 지원하거나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기로 했다.
아리아드 파마슈티컬스社의 하비 J. 버거 회장은 “일본과 아시아 각국 시장에서 ‘아이클루식’을 발매하고 공동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일본 내 제약기업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우리의 핵심적인 전략적 목표 가운데 하나가 성취된 것”이라며 이번 합의의 의미를 강조했다.
지금까지 오츠카측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혈액제 및 항암제 사업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구축해 왔던 만큼 ‘아이클루식’의 성공적인 발매를 위한 최상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버거 회장의 설명이다.
오츠카社의 타로 이와모토 회장 또한 “차후 ‘아이클루식’이 아시아 각국 시장에 선을 보일 수 있게 된 것이야말로 권역 내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과 BCR-ABL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중대한 진전이 이루어졌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말로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 아이라드 파마슈티컬스社는 구랍 30일 앤젤리니 파마社와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불가리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및 슬로베니아 등의 중·동부 유럽시장에서 ‘아이클루식’을 발매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했다.
이번 합의로 ‘아이클루식’은 유럽 23개국에서 발매에 들어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덕규
201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