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제약사, 지난해 의사들에 65억弗 합법 지급
지난해 미국에서 1,444곳의 제약 및 의료기기업체들에 의해 총 65억 달러에 가까운 금액이 의사들에게 합법적인 지급금(Open Payments)으로 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140만건 상당의 각종 금전적 계약관계에 따라 60만7,000명의 의사들과 1,121곳의 의과대학 부속병원(teaching hospitals)에 총 64억9,000만 달러가 합법적으로 지급되었다는 것이다.
공적의료보험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인 연방의료보장‧의료보호서비스센터(CMS)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합법 지급금 자료를 공개했다. CMS가 합법 지급금 자료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급된 금액을 세부항목별로 보면 일반지급금(학술회의 연자참여 사례비 등 포함)이 25억6,000만 달러, 연구비 지원금이 32억3,000만 달러, 그리고 투자금이 7억300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2013년의 경우 총 34억 달러 이상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되었지만, 당시 자료는 8월부터 5개월간의 자료만을 포함한 통계치였다.
CMS의 앤디 슬래비트 행정관은 “소비자들의 정보 접근권이야말로 의료전달체계 개혁 뿐 아니라 의료계를 좀 더 향상시키기 위해 핵심적인 부분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합법적인 지급금 자료가 제약 및 의료기기업체들과 의사, 그리고 의과대학 부속병원들 사이의 금전적 계약관계에 대한 정보내역을 투명하게 제공하는 검색 가능한 소스로 자리매김했다”며 “더 많은 자료가 소비자들에게 제공됨으로써 의료계를 좀 더 투명하게 개방하고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CMS는 앞으로도 합법적인 지급금 내역을 웹사이트에 매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CMS 성실신고 프로그램센터의 샨타누 아그라왈 소장은 “소비자와 연구자들에게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자료에 대한 논의와 분석을 촉진토록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이 제정됨에 따라 도입된 합법적인 지급금 프로그램은 제약 및 의료기기업체들이 의사들을 상대로 지급하는 각종 지급금과 사례비 또는 연구보조금 등의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토록 한 것이다.
한편 유럽 제약산업연맹(EFPIA)는 내년부터 제약 및 의료기기업체들이 의사들에게 지급한 합법적인 지급금 내역을 공개할 예정으로 있다.
이덕규
201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