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직도 알쯔하이..뭐? 2024년 64억弗 시장 전망
알쯔하이머 치료제들의 개발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14년 9월 손을 잡았던 일라이 릴리社와 아스트라제네카社는 현재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인 신약후보물질 ‘AZD 3293’이 FDA로부터 ‘패스트 트랙’ 심사대상으로 지정받았다고 22일 공표해 기대감이 일게 했다.
‘AZD 3293’은 뇌척수액 내에서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량을 감소시켜 준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이처럼 신속하게 심사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지위를 부여받았다.
이와 관련, 글로벌 알쯔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24년이면 64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예로 알쯔하이머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각국 정부 차원에서 기울여지고 있는 노력 등이 시장확대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社는 이달들어 공개한 ‘오는 2024년까지 약물 계열별‧부문별 알쯔하이머 치료제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상했다.
보고서는 질병의 하나로서 알쯔하이머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개발도상국에서 눈에 띄고 있는 높은 유병률 등이 알쯔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는 데 주요한 동력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각국 정부와 비영리기관 및 민간기구 등이 진행성 알쯔하이머 증상에 대한 일반의 인식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기관들로 미국 알쯔하이머협회, 캐나다 알쯔하이머학회, 유럽 알쯔하이머기구 등을 예시했다.
더욱이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혜택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자금조성 노력이 기울여지고 있는 현실도 알쯔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팽창하는 데 적잖이 힘을 보태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예를 들면 미국 플로리다州 보건부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미국 알쯔하이머협회 등이 민‧관단체들과 협력해 연구 활성화를 위한 비용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보고서는 R&D 파이프라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약물들의 개발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들어 알쯔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성장하는 데 지원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룬드벡社의 이달로피르딘(idalopirdine), 에자이社의 ‘BAN2401’, AC 이뮨社의 크레네주맙(crenezumab), 타우알엑스 파마슈티컬社(TauRx)의 ‘LMTX’ 등을 열거했다.
용량을 최소화시켜 비용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치료제들의 존재 또한 시장이 확대되는 데 힘을 실어줄 요인으로 빼놓을 수 없다며 보고서는 악타비스社의 ‘남자릭’(Namzaric: 메만틴 염산염 서방제+도네페질 염산염) 10mg 및 28mg 캡슐제형을 언급했다.
‘남자릭’ 10mg 제형은 1일 2회, 28mg 제형은 1일 1회 복용을 필요로 하는 약물들이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아리셉트’(도네페질), ‘엑셀론’(리바스티그민), ‘라자다인’(또는 ‘레미닐’: 갈란타민) 등을 포함하는 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들이 지난 2013년 이후로 특허만료의 여파에 따라 마켓셰어를 잠식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셀론’ 경피패치 제형의 경우 경도에서 중등도에 이르는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 빈도높게 처방되면서 지난해에도 알쯔하이머 치료제 시장의 매출창출에 큰 힘을 보탰지만, 오는 2019년 독점발매기간 종료에 직면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N-메틸-D-아스파르트산염 수용체 길항제는 ‘나멘다’(메만틴) 서방제 제형의 도입에 힘입어 오는 2024년까지 16.0%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모노클로날 항체 및 타우(Tau) 단백질 표적치료제 등의 경우 다수가 막바지 단계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데다 R&D가 한창인 파이프라인 또한 풍부해 가장 발빠른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가능성을 보고서는 배제하지 않았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전체 매출액의 33.0%를 점유한 북미시장이 최대마켓을 형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도로 발달한 의료시설과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현실에 힘입어 북미시장의 존재감이 가장 눈에 띈다는 설명이다.
이덕규
201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