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말초동맥질환 치료제 마켓 2020년 후 내리막길
글로벌 말초동맥질환 치료제 시장이 차후 부침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8개국에서 지난해 총 5억4,340만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이 시장이 오는 2020년 9억8,360만 달러 볼륨으로 정점에 도달하겠지만, 이후 2024년에는 8억1,630만 달러대로 오히려 뒷걸음칠 것이라 예상된다는 것.
‘브릴린타’(티카그렐러)와 ‘자렐토’(리바록사반)의 제네릭 제형들이 시장을 잠식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 사유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15일 공개한 ‘달초동맥질환: 오는 2024년까지 글로벌 치료제 전망 및 시장분석“을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여기서 언급된 “주요 8개국”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및 일본 등이다.
보고서는 현재 막바지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몇몇 유망 말초동맥질환 치료제들이 시장에 가세하면서 시장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샨 타케라 애널리스트는 “머크&컴퍼니社의 ‘존티비티’(Zontivity: 보라팍사)와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브릴린타’(티카그렐러), 바이엘/얀센社의 ‘자렐토’(리바록사반) 등 항혈전제 신약들이 말초동맥질환 치료제 시장에 혁신을 가져왔다”고 언급했다.
특히 ‘자렐토’와 ‘존티비티’, ‘브릴린타’ 등은 새로운 작용표적과 메커니즘을 지닌 약물들이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강력한 항응고 치료전략을 가능케 했음을 부각시켰다.
한 예로 ‘자렐토’가 말초동맥질환 시장에 진입하면서 와파린 이래 최대의 거보가 내디뎌질 수 있었다는 것. 비 티에노피리딘 계열의 동종최초 약물인 ‘브릴린타’ 또한 말초동맥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오는 2024년에 이르면 2세대 티에노피리딘系 약물인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을 대체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하지만 항혈전제 시장에 첨예한 경쟁이 전개되면서 말초동맥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갈수록 제네릭 제형들이 득세하면서 포화상태에 진입하고, 신약의 도입 또한 어려워지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타케라 애널리스트는 “차후 ‘브릴린타’와 ‘자렐토’ 등이 독점발매권과 특허보호막을 잃으면서 주요 8개국 시장에서 제네릭 제형들에 점차 자리를 내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 와파린 등 이미 발매 중인 제네릭 제형들의 존재 또한 말초동맥질환 치료제 시장이 성장하는 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브릴린타’와 ‘존티비티’, ‘자렐토’ 등이 출혈 부작용 위험성이 의사들의 처방전 발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보고서는 ‘자렐토’와 ‘브릴린타’, ‘존티비티’ 등이 주요 8개국 말초동맥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각각 2021년 총 1억6,840만 달러, 2020년 2억4,710만 달러 및 2018년 1억8,570만 달러로 피크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덕규
201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