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환자 10명당 7명..처방전 줄게 제네릭 다오~
미국 환자들이 처방용 의약품을 구입할 때 10명당 7명에 육박하는 비율로 선택이 가능할 경우 제네릭으로 구입하겠다는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9%가 제네릭을 선택하겠다고 답변한 것. 더욱이 30%는 “항상”(always) 제네릭을 선택하겠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뉴욕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해리스 폴社가 18세 이상의 성인 총 2,255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2~17일 진행한 후 2일 공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처방약을 구입할 때 주로 브랜드-네임 의약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31%에 불과했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 중에서는 38%가 주로 브랜드-네임 제품을 구입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뒤이어 3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을 아우르는 ‘X세대’가 30%, ‘베이비붐 세대’가 27%, 2차 대전 종전 이전에 출생한 기성세대(Matures)가 22% 등의 순을 보였다.
자녀가 있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의 브랜드-네임 제품에 대한 선호도에도 차이가 눈에 띄어 전자는 이 수치가 36%, 후자는 28%로 집계됐다.
OTC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와 관련해서는 63%가 선택권이 주어질 경우 OTC를 구입하겠다고 답한 가운데 24%는 “항상” OTC를 택할 것이라고 답변해 OTC 제품에 대한 신뢰가 밑바탕에 깔려 있음을 짐작케 했다.
더욱이 이 같은 OTC에 대한 신뢰도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비례적으로 상승해 OTC 제품을 택하겠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이 기성세대 및 베이비붐 세대에서 68%, X세대에서 62%, 밀레니얼 세대에서 5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처방약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61%가 제네릭을 택할 것이라고 밝혀 브랜드-네임 제품들을 고집한 34%를 상회했다. 제네릭의 경우 52%가 OTC를 구입해 자녀에게 건넬 것이라고 답했으며, 42%는 브랜드-네임 제품을 택했다.
도시지역 거주자들은 처방약이든 OTC 제품이든 자녀를 위해 의약품을 구입할 때 브랜드-네임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처방약의 경우 56%에 달해 교외(26%) 및 농촌지역(24%) 거주자들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OTC 제품 또한 도시지역 거주자들은 63%가 브랜드-네임 제품을 택해 자녀에게 건네겠다고 밝혀 교외(32%) 및 농촌지역(37%) 거주자들의 답변률을 크게 상회했다.
제네릭 처방약의 가격 부분과 관련해서는 48%의 응답자들이 30일분에 10달러 이하의 가격을 치를 것이라고 답한 가운데 31%는 10.01~25.0달러선, 11%는 25.01~50달러선까지도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제네릭 처방약을 구입하는 데 50달러 이상의 가격이라도 아낌없이 쏟아부을 수 있다고 답한 이들은 4%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제네릭 처방약의 가격과 관련해서도 자녀를 위해 구입하는 경우에는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3배 가까이 높아져 50달러 이상이라도 “OK”라고 응답한 이들이 11%에 달했다.
자녀를 둔 밀레니얼 세대를 보면 제네릭 처방약을 구입하기 위해 10달러 이상의 본인부담금을 치를 것이라고 답한 이들이 56%에 이르러 X세대의 51%, 베이비붐 세대의 37%, 기성세대의 40%를 웃돌았다.
같은 항목에 자녀를 둔 성인들은 54%, 자녀가 없는 성인들은 42%만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구입경로로 시선을 돌려보면 처방약의 경우 50%가 체인약국(예: 월그린, CVS)을 택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고, 23%는 대형마트(예: 월마트, 타깃), 18%가 슈퍼마켓, 16%는 온라인 또는 택배를 택했다.
이에 비해 동네약국은 12%, 병원약국 또는 메디컬센터는 9%에 그쳐 우리와는 다른 정서를 반영했다.
자녀를 둔 가정과 자녀가 없는 가정의 처방약 구입경로를 보면 체인약국이 각각 58% 및 46%, 대형마트가 30% 및 20%, 동네약국이 17% 및 10% 등으로 집계됐다. 자녀가 없는 가정은 온라인 또는 택배를 이용하겠다는 응답률이 19%로 나타나 자녀를 둔 가정의 10%를 훌쩍 뛰어넘었다.
OTC 제품을 구입할 때는 사뭇 다른 양상이 눈에 띄어 대형마트가 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점유했고, 체인약국 51%, 슈퍼마켓 32%, 동네약국 10%, 온라인 또는 택비 5%, 병원약국 또는 메디컬센터 3% 등의 분포도를 형성했다.
체인약국에서 OTC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답한 밀레니얼 세대가 6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이어 X세대 50%, 베이비붐 세대 45%, 기성세대 46% 등으로 집계됐다.
이덕규
2015.12.04